“국제규격의 체육시설 갖추고 있다”고 설명

광양의 프로축구, 여수의 프로농구 유치로 스포츠 열기 높은곳



여수시가 프로야구 해태타이거즈구단의 연고지를 여수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한국야구위원회에 발송해 결과가 주목된다. 시는 지난 27일, ‘프로야구 해태타이거즈구단의 연고지를 전남 여수로 이전시켜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공식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시는 요청공문을 통해 “여수는 201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이며 프로농구 골드뱅크클리커스의 연고지이며 인근 광양시에는 프로축구단 전남드래곤즈가 창단돼 어느지역 보다 스포츠 열기가 높은 곳”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수시는 인근 순천시와 광양시가 인접해 광양만권이 국내 굴지의 석유화학, 철강산업의 중심지로서의 발전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고 “국제규격의 종합체육기반시설인 진남경기장과 여천경기장을 가지고 있어 프로야구단을 운영하기에 적절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역사적, 지리적으로도 “이순신장군이 거북선을 만들어 임진왜란을 승전으로 이끈 구국성지이며 남해안의 청정해역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시발점으로 온화한 날씨와 공항, 철도, 해상교통의 중심지라는 이점이 있다”고 주장하며 연고지로 지정해 줄 것을 희망했다.

<김명천 기자 mckim@newsn.co.kr>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