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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는 왕도가 없다진남칼럼> 윤문칠 전라남도의원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5.6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전년 24.4만 원 보다 1.2만 원 증가하여 최고치를 또다시 갱신했다는 언론 보도를 접했다.

그런데 현재 전남 일반고 학생들 대부분은 수시전형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는 상황이다. 학교에서는 암기 위주의 지식 전달 교육, 수능 중심 정시전형 준비를 위한 입시지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방과 후 야간자율학습 및 보충수업, 사설기관 모의고사 등이 올해부터 전면 금지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전남도교육청도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보충수업을 전면 금지하는 방침을 공식화하였다.

학교에서 인재를 육성하는 선생님의 역할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

그래서 사랑의 대화를 통한 인성교육으로 학생 중심 자율 활동 교육과정 운영,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희망이 있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핵심 역량을 키우는데 온 힘을 쏟는 학교 교육정책은 심사숙고하여야 한다.

필자는 교사 시절 남단의 조그만 항구도시 여수에서 서울대를 27명이 합격하는 신화를 보았다.

그 시절은 비상의 힘찬 날갯짓 뒤에서 묵묵히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시민들과 저녁 도시락을 들고 교문 앞에서 자식들을 기다리는 어머니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 시대, 이 바쁜 시간에도 운동선수는 연습벌레가 되어야 대표 선수가 된다.

교육의 중요성은 오랜 세월에 거쳐 인류가 체득한 하나의 진리를 미래까지 내다보고 큰 계획을 세우는 백년지대계의 사업이다.

이 말은 선조들이 얼마나 교육을 중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다. 그 진리의 교육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공교육이다.

우리 지역의 뜨겁고 강렬한 교육열은 능히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현 교육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많이 유학을 떠나 인구가 5만이나 감소된 전국 유일한 도시가 되어 매우 가슴이 아프다.

그래서 여수시는 시장의 공약사업인 사립외고 설립을 위해 산단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사립외고 설립에 박차를 가했지만 지역 단체, 교육계 등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그 대안사업으로 학생들의 생각과 꿈을 키우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올바른 인성교육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적성과 소질을 개발하고 진로·진학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을 펴기 위하여 여수에서 처음으로 행복교육지원센터를 개원하였다.

행복교육지원센터는 지자체에서 학교로 지원하는 교육경비 지원 사업 예산 30억 원을 센터에서 관리하여 소통하는 교육, 행복한 지역사회, 성장하는 교육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하고, 창의 인성 분야 지원으로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과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통한 교육 수용자 만족도 제고를 통해 여수의 교육 발전전략을 세우는 것이라 했다.

필자는 이로 인한 여수 교육의 불씨가 되살아나 인재를 육성하고, 나아가 여수의 인구가 늘어나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교육은 한 지역의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교육여건 개선은 포기할 수 없는 우리 청소년들의 미래이다.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교육에는 왕도가 없다.

인간은 자기의 뒷모습을 볼 수 없다.

그래서 그 뒷모습은 시일이 지나면 다른 이가 보고 평가를 한다.

정권은 짧고 교육은 영원하다는 것을 명심하여 여수를 새로운 교육도시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왕도 밑에 왕도 나오고 졸부 밑에 졸부 나온다는 옛말이 생각난다.

데스크  yeosune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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