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디오션리조트가 소외계층 출신의 합창단인 ‘채움합창단’에 무상으로 숙식을 제공키로 했다.

‘채움합창단’은 독거노인, 쪽방촌 거주자, 노숙인 등 과거 소외계층으로 구성된 새로운 문화예술 단체로 오는 31일 저녁 7시 예술공동체 ‘채움’에서 주최한 공연을 여수시민회관에서 갖는다.

디오션리조트는 합창단이 이날 저녁 공연으로 숙박시설을 따로 마련하지 못한 사정을 전해 듣고, 단원들이 공연을 마치고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숙식을 제공키로 한 것.

이와 함께 이날 공연에서는 단원들의 자활사례와 노숙경험을 가진 작가가 토크콘서트를 갖고 지역 청소년과 소외계층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디오션리조트 김종관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재능 나눔을 실천하여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채움 합창 단원들이 재활의 꿈과 희망을 갖고, 아름다운 관광도시 여수의 좋은 추억을 간직하는데 디오션리조트가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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