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여수노인복지관은 19일 삼남석유화학 여수공장(공장장 채승우)의 후원으로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위치한 2가구에 대한 집수리를 완공했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충무동 김 모 할머니(88)댁으로 지붕 누수에다 벽지 및 장판 노후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었으며, 내부 정리정돈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매우 비위생적인 상태였다.

이에 따라 지붕보완 공사와 함께 안방문을 단열 샤시로 전면 교체 시공하고 도배, 장판을 교환한 것을 비롯해 곳곳이 파손되어 비위생적인 싱크대도 신규로 설치했다.

특히 김 할머니가 고령이신데다 거동이 불편함을 감안, 화장실 변기를 좌식으로 교체해 드림으로써 일상생활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집수리 팀은 또 여수시 충무동 김모 할아버지 댁에도 집수리 및 안전 지지대를 설치해 평소 왕래시 집 부근에서 낙상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 할아버지 댁 접근 경로는 일정 언덕길을 지나야 가능하지만 안전 다이드레일이 설치되지 않아 평소 외부 출입 시 사고위험이 잠재해 있었다.

삼남석유화학 사회공헌팀과 임직원들은 김 할아버지 댁의 경우 집안 내부 정리정돈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19일 폐가구를 정리 정돈하는 일에 힘을 보탰으며 실내에는 수압함 설치와 함께 정리정돈 전문가를 투입, 말끔히 청소했다.

동여수노인복지관은 지난 3월 말 삼남석유화학 사회공헌팀 관계자와 현장조사를 벌여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어르신들께 직접 애로사항을 청취 반영했다.

사랑의 집수리 7호 준공식은 19일 오전 11시 여수시 충무동 김모 할머니 댁 마당에서 삼남석유화학(주) 채승우 공장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봉사단원, 충무동 관계자, 복지관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지역주민들이 나와 함께 축하했다.

한편 삼남석유화학(주)는 지난 2012년부터 동여수노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모두 7호점의 집 고치기 사업을 전개했으며, 사업비는 3200여만원에 이른다.

이원용 기자  rain55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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