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는 거문도와 초도, 손죽도의 섬이 있다.

한때 이 섬에는 수백 여척의 어선들이 연안과 근해에서 조업하다 태풍이 오면 이를 피해 정박했던 남해안의 어업전진기지였다. 어촌마을의 어업소득 사업이었던 소형기선저인망은 2004년 어선 특별 회고 정리법에 의해 전남지역만 5천여 척의 어선을 감척하였다.

이는 어업소득의 손실로 이어졌고 인구 감소로 이어져 어업의 전진기지였던 이곳이 텅 비어있는 섬으로 변하였다.

소형기선저인망의 감척은 침체된 전남어촌의 생활 경제뿐만 아니라 바다의 밑바닥의 환경오염이 심해져 매년 적조현상과 바다 사막화 현상이 발생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일본은 소형기선저인망을 허가하고 있다.

그 이유를 교훈 삼아 바다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해양 환경보호를 위한 용역을 실시하여 소형기선저인망의 허가하여 침체되어있던 수산업의 활성을 앞당겨야 할 것이다.

거문도의 삼도 중 동도와 서도를 잇는 거문 대교가 개통으로 하나가 된 섬이 되었다. 이 아름다운과 인근 백도에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외부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여수의 숨어있는 호국의 섬 손죽도는 섬의 기상변화가 있으면 쉽게 접근이 어려워 특별한 섬의 자원과 생태가 아주 잘 보존되어 있다.

전라남도에서 ‘2017년 가고 싶은 섬’으로 여수시 삼산면 손죽도를 지정하였다.

여수 여객선 터미널에서 뱃길로는 80분 거리인 손죽도는 여수에서 남서쪽으로 약 74km, 고흥반도 남단에서 약 18km, 고흥군 외 나로도에서 남쪽으로 22km 지점인 면적 2.92㎢, 해안선 길이 11.6km인 섬마을로 100가구 약 167명이 거주하고 있다.

손죽도 주변의 작은 섬 소거문도, 평도, 광도 섬에도 주민들이 살고 있다.

손죽도 섬마을은 선조20년(1587년) 남해안에 출몰한 왜적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이대원 장군의 사당인 충렬사가 보존되어 있는 호국의 섬이다. 세월이 쌓은 아름다운 돌담길과 해안선을 따라가면 나오는 해안절경 탐방로, 거친파도로 깍인 주변포구의 아름다운 절경의 벼랑길이 있다.

벼랑길은 2021년까지 1구간(선착장~지지미재(3km)), 2구간(지지미재~이대원장군묘 무장터(4.2km), 3구간(무장터 삼각산~해안길 마을 입구(2.3km))의 둘레길 조성 사업이 이루어지면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것이다.

여수의 미래는 안녕한지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관광객의 2/3와 생활필수품 및 주류, 가전제품은 대부분 고흥지역에서 들어오고 있다. 거북선의 발진기지이며 해양관광 중심도시 여수에는 거문도로 운항하는 카페리 여객선과 철부선이 없다.

이는 천만 관광객의 크루즈 시대를 맞이하는 해양 관광업계에는 물론 우리 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손해를 주고 있어 걱정이 된다.

세계박람회 이후 여수로 이어지는 도로망이 좋아져서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한 지금 고속화 시대에 맞춰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졌다.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삼산면 거문도 백도를 찾아가도록 관광노선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또한 관광객과 화물 운송이 잘 소통되게끔 전천후 쾌속 카페리 취항을 준비하여 즐거운 여행 상품이 될 수 있게 고속 운송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삼산면 주민들의 생활권은 여수이다. 자치단체장에게 권한을 주는 특단의 대책으로 삼산면의 상권과 관광객의 소통으로 삼산면의 미래가 밝아지길 기대해 본다.

데스크  yeosune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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