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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화양·경도 ‘新 관광메카’ 부상…전 세계가 주목미래에셋 그룹, 1조5000억 투자 아시아 최고 리조트 건설 초읽기
경도 경자구역 편입 막바지 협의…화양지구 투자이민제 시행 본격화
율촌산단, 철강·석유화학 등 편중된 산업구조 극복…신산업 동력 확보
▲ 남해안 관광의 또 하나의 축이 될 화양지구의 전경.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14년간 화양면 장수리 등 5개리 일원 9.99㎢에 국비 및 민간자본 총 1조4047억원이 투입됐다. 사업시행자인 일상해양산업이 36홀 골프장과 호텔, 콘도, 레저․문화시설 등을 2019년 6월까지 완공하게 된다.

남해안의 숨겨진 보루로 떠오르고 있는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와 화양지구가 국내외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천혜의 환경과 세계박람회를 기폭제로 확충된 관광‧교통 인프라, 규제철폐 및 공격적인 투자유치 전략 등이 복합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편입을 앞두고 있는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는 국내 해양관광에 새로운 방점을 찍었다.

미래에셋 그룹이 1조5000억 원을 투자, 섬 내 2.13㎢ 부지에 골프장과 콘도, 호텔, 골프빌라, 기타 상업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 그룹은 올해 1월 전남개발공사가 소유한 경도 리조트와 골프장 등 기존 시설과 부지를 3433억원에 사들였고, 추가 투자 등 총 1조원 투자를 통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리조트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지역의 숙원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 역시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2020년까지의 여수 방문객은 내외국인 총 20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생산유발효과는 1조6890억 원, 부가가치는 1조3000억 원, 취업자 수는 1만4456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 사업은 올해 1월9일 미래에셋 그룹이 전남도와 자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첫 삽을 뜨게 됐다.

1조원대 투자의 분수령이 될 경제자유구역 편입은 올해 2월 청와대 무역투자 진흥회의에서 주요 안건으로 상정돼 그간 정부 실사와 심의 등을 거쳐 늦어도 10월까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1일에는 실사단 평가가 실시되면서 경제자유구역 편입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이 사업의 관건인 경제자유구역 편입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관계 부처와의 막바지 협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다만 경도 편입 대체면적 미확보로 인해 민간평가단 현지실사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일정이 지연되고 있으나, 경자위 심의를 위한 신청자료를 산업부와 협의 중에 있어 협의완료 후 행정절차는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경도의 경제자유구역 편입이 성사되면 미래에셋 그룹은 오는 2029년까지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과 콘도 외 6성급 리조트 호텔, 워터파크, 마리나 등 아시아 최고의 명품 관광레저지구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세금·부담금 감면 등 혜택과 함께 진입 연륙교 건설에 투입될 620억원의 사업비의 상당 부분도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 여수 경도. 미래에셋 그룹이 1조5000억 원을 투자해 골프장과 콘도, 호텔, 골프빌라, 기타 상업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화양지구…해안과 섬, 산악이 복합된 명품 관광특구 조성

남해안 관광의 또 하나의 축이 될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도 마무리를 목전에 두고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14년간 화양면 장수리 등 5개리 일원 9.99㎢에 국비 및 민간자본 총 1조4047억원이 투입됐다.

사업시행자인 일상해양산업이 1200억원을 투자, 36홀 골프장과 호텔, 콘도, 레저․문화시설 등을 2019년 6월까지 완공하게 된다. 올 하반기부터서는 콘도미니엄도 착공에 나선다.

화양 복합관광단지를 외부와 연결하는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간선도로도 개설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492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왕복 4차선 총 연장 8.45km가 건설되고 있다. 올 상반기 전기 및 토목공사를 마쳐 일부 구간은 사용이 개시됐다.

특히 화양지구는 경제자유구역의 메리트를 앞세워 외국자본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부동산 투자 외국인을 대상으로 ‘투자 이민제’가 본격 시행된다.

이는 5억원 이상의 국내 부동산을 5년간 투자 시 영주권이 발급되는 제도로 특히 중화권 자본유치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양지구는 그동안 국제공모를 통해 많은 국내외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경도 역시 남해안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율촌 제1산단. 911만㎡에 1차 금속과 조립금속, 기계장비, 전기 등 다양한 유치 업종의 127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율촌산단 조성 착착…광양만권 정주 여건 향상 시금석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공장부지가 없는 여수국가산단 등을 대체할 율촌산단의 조성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철강과 석유화학 등 원자재 중심의 편중된 산업구조를 극복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신산업 성장동력 육성을 목표로 기업유치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율촌 제1산단 조성사업은 지난 1994년 첫 삽을 떠 내년까지 마무리되는 사업으로 국비와 민간자본 등 총 1조2564억원이 투입됐다. 공정률은 98.5%. 총 911만㎡ 부지에 1차 금속과 조립금속, 기계장비, 전기 등 다양한 유치 업종의 127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현재까지 80%에 이르는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

2020년까지 나머지 20% 분양도 완료될 예정인 가운데 주무관청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기업 유치와 분양 후 사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행정구역 상 여수와 순천, 광양 3개시에 걸쳐 경계가 얽혀있는 율촌 1산단의 입주기업이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시설물 하자보수를 마쳐 3개시로 무상 이관한다는 계획이다.

율촌2산단 조성사업은 2020년 분양 완료를 목표로 총 379만㎡에 국비와 민자 총 9269억원이 투입됐다.  기계 및 운송장비, 전기전자, 비금속, 철강연관산업 등이 중심을 이루게 된다.

율촌 1‧2산단은 여수산단과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주변에 위치해 철강 및  화학 연계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가 인접해있어 편리한 항만 물류 체계를 이루고 있으며, KTX와 남해, 순천-완주, 목포-광양 등 5개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도로망과 1시간 권역의 광주·무안·여수·사천·김해공항을 갖춘 최적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의 3분의1에 불과한 분양가와 각종 세제지원 혜택은 기업들의 초기 입주비용 부담을 크게 경감시킬 수 있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풍부한 관광문화자원과 온화한 기후조건, 쾌적한 정주환경 등은 율촌산단 투자가치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권오봉 청장은 “화양지구와 경도의 상호 연계 개발은 양 지역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남해안 광역관광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정책과 4차 산업혁명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광양만권 발전 비전계획을 수립해 발전의 기틀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승화 기자  frine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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