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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다시 찾아오는 여수를 꿈꾸는 새해전라남도의원 윤문칠

지난 12월 31일 우리나라 4대 관음성지인 여수시 향일암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가졌다. 무술년 새해 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며 33번의 종을 울렸다.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아오는 이른 아침에는 구봉산 정상에 올라 많은 시민들과 함께 바다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하며 올 한 해도 저 태양처럼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우리 지역이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가 되기를 기원했다.

대한민국 수산 1번지인 중앙동의 어류 시장의 활기가 넘쳤던 시절,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를 통해 여수시는 3여 통합(1998년 4월 1일)으로 35만의 전남 제일의 도시로 우뚝 섰다. 하지만 지금은 영세어민의 생활이었던 소형 선박의 감척 등으로 인구 29만이 무너지며 인구가 제일 줄어가는 도시로 변해가고 있는 실정이라 미래가 매우 걱정이다.

인구가 줄고 실업이 늘어나는 이 현실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던 이 지역 출신 기부천사는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돌산 회 타운 부지에 자본 1300억 원을 투입하여 여수의 유원지에 걸맞은 명품 관광단지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인하고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의 계획을 세웠고 여수시민들은 환영의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주민의 편익과 공익 등 제반사항을 종합해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는 결론으로 이 계획은 포기되었지만 앞으로도 우리 지역이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기 위한 모범적 사례를 만드는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적인 협력과 투자를 하겠다는 약속하며 여수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기부천사와 필자는 국동에서 중학교 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로 어린 시절 구봉산 중턱에 앉아 가막만 일대의 크고 작은 섬을 보며 자라왔다. 아름다운 천해의 해양경관을 자랑하던 여수의 팔경은 우후죽순 들어서는 호텔과 펜션 아파트 등으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를 틈타 도심의 한가운데 15년 동안 방치되어 활용되지 못한 전남대 국동 캠퍼스를 비롯하여 100년 된 국제 무역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며 오동도 인근에 정박되어 있는 화물선이 여수항으로 입항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 등이 너무 안타깝다.

이러한 경험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우리 지역의 핵심 과제다. 기부천사는 ‘꿈 넘어 꿈’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교훈을 심어주기 위해 청소년 장학금을 전달했다. ‘썩지 않은 씨앗 하나가 그들에게는 미래의 큰 그림이 되기’를 기대하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건다. 어려운 이웃에 참 사랑으로 35년 동안 사재 530억여 원을 들여 정기적으로 여수와 부산 등에 사랑 나눔 실천과 매년 청소년들의 상호 교류와 지역 갈등 해소를 위해 영호남 고등학교 한마당 행사, 복지관, 재활원 의료봉사 등을 펼치고 있어 많은 이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인간의 뒷모습은 그 사람의 생활 속에서 만들어지는 습관이다. 서로 바쁘다는 핑계로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온 우리들의 인생길에서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서로 만나서 새로운 교훈으로 꿈 너머 꿈을 보는 친구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필자는 많이 배우고 있다.

2018년 무술년 새해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치장하는 앞모습보다 살아온 길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뒷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많기를 기대해 본다. 우리 지역도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가 되기를 기원한다.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데스크  yeosune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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