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문화연대·참여자치 21도 선정과정 공개 촉구
전남도가 지난 24일 도립공룡박물관 후보지를 여수로 최종 확정한 것에 해남군과 보성군의 지자체 및 광주·전남문화연 등 사회단체가 선정과정의 문제를 제기하며 백지화 및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선정과정과 결과의 투명한 공개를 촉구하면서 기자회견 및 도청 항의방문을 계획하고 있어 후유증이 증폭되고 있다.
민화식 해남군수는 “여수의 경우 공룡화석지는 섬지역인 화정면에 있는데, 박물관은 오동도 건너편 덕충동 일원에 세우는 것은 현장성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있는데도 2010세계박람회 유치 후보지라는 사실 때문에 여수로 확정했다면 공룡박물관 건립의 본뜻을 저버리는 행정이다”며 “공룡박물관 건립은 정작 공룡화석지 원형보존이나 관광효과도 고려해야 하고 지역간 균형적 발전 등도 반영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접근성·교통망 연계를 중시한 선정은 승복할 수 없다”고 했다.
해남유치위원회는 ‘공룡박물관 후보지 선정 백지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청을 항의방문하는 한편 광주전남문화연대 및 참여자치 21, 광주 경실련 등과 연대해서 선정 백지화 투쟁을 강력히 벌여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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