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는 적외선(가시광선)이 다시 우주로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산업혁명 이후 급격히 늘어난 화석연료(석유 석탄 가스)사용으로 인해 이산화탄소, 프레온가스 등이 대기권에 증가하면서 오존층이 두터워지고, 그 대기오염물질에 의해 자외선 차단 뿐 아니라 지구를 따뜻하게 하는 우주로 되돌아가는 적외선 등 복사열을 차단시킴에 따라 지구의 온난화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지구의 온난화는 양극지방의 빙산을 녹이게 되고, 그로 인해 해수면이 올라가고, 온냉해류에 의해 엘리뇨와 라니냐현상을 가져와 예상치 못한 가뭄, 홍수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 1997년의 엘리뇨에 의해 전세계가 기상재해로 고통을 받았는데, 가뭄에 의한 브라질의 대형삼림화재, 남미 서부지역과 아프리카 동부지역의 기록적인 홍수, 미국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를 강타한 돌풍, 캐나다의 얼음비로 2만2천여명의 인명피해, 1억2천만여명의 이재민 발생으로 약 3백40억 달러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후 세계 곳곳이 매년 가뭄, 홍수, 돌풍, 사막화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8년 7~8월의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경기북부지방에서 4백여명의 인명피해와 1조5천억원 재산피해 등 직간접 피해액이 8조원에 달했다.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는 물질만능주의에 따른 개발과 공해산업의 발달로 인해 인류에 대한 신(神)과 자연의 보복성 경고이고, 인류가 자초한 재앙이라 하겠다.
세계가 1980년에 들어서면서 세계기상회의를 열고, 이산화탄소와 프레온가스 배출량 규제에 나섰고, 대체에너지개발에 힘쓰고 있는 것은 ‘소 일고 외양간 고치기’격이나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라 하겠다.
기상대가 단순한 일기예보가 아닌 기상이변에 따른 인류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 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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