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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대형 범선 여수로 집결…27일부터 범선축제축제 후 여수~블라디보스톡 해상 레이스…동방경제포럼 참가
인도네시아, 러시아, 일본, 뉴질랜드 등 각국 범선 참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50여개국 정부와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동방경제포럼’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부대행사로 치러지는 ‘2018 극동세계범선대회’가 한국 여수에서 시작된다.

세계범선협회 등에 따르면 ‘제4차 동방경제포럼 경축 2018 극동세계범선대회’는 ▲대한민국국제범선축제(8월 27일~9월 1일, 한국 여수) ▲한~러 간 범선 해상 레이스(9월 1~7일, 한국 여수~러 블라디보스톡) ▲동방경제포럼 경축 러시아범선축제(9월 7~14일, 러 블라디보스톡)로 나눠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러시아의 초대형 범선 팔라다호와 나제지다호, 인도네시아의 초대형 범선 비마수지호, 한국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 일본 아미호가 참가한다.

이밖에도 뉴질랜드, 러시아 등에서 소형 크루즈 범선 Gasion, Komandor Bering, Pulsar, Rate호 등 9척이 참가할 예정이다.

27일 여수 신항(베네치아호텔~앰블호텔 구간)에 입항한 후 ▲범선개방 ▲야간 범선 점등 ▲범장(돛)전시 ▲국가별 퍼레이드 ▲출항 선박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각 선박은 여수~러시아 블라디보스톡까지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돛을 이용해 항해하기 위해 식료품 선적 등 각종 채비를 하게 된다.

앞서 대한민국국제범선축제조직위원회 측은 외교부와 해양수산부의 무관심, 정부와 지자체 간 ‘핑퐁치기’로 예산을 전혀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행사 중단을 검토했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으로 향하는 각국 범선들이 여수에 입항해 물과 식료품 등 항해 채비를 갖추지 못한 채, 공해상에서 미아처럼 떠다니다 러시아에 도착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위상이 추락할 것을 우려해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특히 민선 7기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권오봉 여수시장도, 전임 시절에 예산편성을 하지 않아, 현실적으로 예산지원이 힘든 상황이지만 국가적인 결례는 막아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행사에 필요한 경비는 전남요트협회와 여수요트협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십시일반 개인 호주머니를 털기로 했다.

또한 최소한의 행사 경비 확보를 위해 범선 승선을 유료 관람으로 전환키로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역대 가장 크고, 가장 많은 범선들이 입항하게 된다”며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든 각국 범선의 웅장한 자태와 범선에 승선한 각국 학생들의 단체 생활 상을 통해 각국 고유의 범선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에 본부를 둔 세계범선협회에서는 2020년 여수-블라디보스톡-도야마(일본)-칭따오를 연결하는 한․중․일․러 4개국에서 국제범선축제를 개최를 준비 중에 있다.

이원용 기자  rain55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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