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도시와 광역교통망 연계성, 접근성이 뛰어나



2위 해남 강력반발, 진통예상







6백5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도립공룡박물관 건립지가 여수시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24일 열린 도립공룡박물관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회장) 회의 결과, 여수시가 신청한 덕충동 지역이 3천8백95점을 얻어, 최종 건립지로 선정됐다.

유치를 희망했던 해남은 3천5백25.5점으로 2위, 보성은 3천4백75.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회의에는 입지선정위원 25명 중 23명이 참석했으며, 시·군 평점은 김근도 도의원(해남)과 이태호 전남대박물관장 등 4명의 위원이 기권해 19명의 위원이 참여해 결정됐다.

여수시 사도·추도·낭도 일대에서는 지난해 세계최대규모의 공룡화석지가 발견됐으며 이번에 선정된 덕충동 지역은 ‘2010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지역으로 다른 신청지역에 비해 배후도시와 광역교통망 연계성이 뛰어나고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여수시가 신청한 덕충동 일대의 부지를 제공받아 2010년까지 박물관을 완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2위로 탈락한 해남군이 ‘공룡화석지 원형 보전성이나 관광효과 등은 적게 반영되고, 선정위원 구성이 불공정하게 이뤄졌다’고 이의를 제기하며 ‘평가지표가 배후도시와의 접근성, 교통망 연계성 등을 중요하게 다뤄 결과적으로 도시가 잘 형성된 여수가 선정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따라 건립지역 선정에 따른 후유증을 수습하는 것이 또다른 과제로 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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