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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헌 의원, 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 건립 제안박물관 건립 정치적 접근 경계, 투명한 행정절차 이행 강조

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사진)이 지난 3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인 여수시립박물관 건립을 두고 정치적 접근을 경계해야 한다며 새롭게 무선지구 선사유적지를 입지 대안으로 내세웠다.

이날 강 의원은 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과거 2003년 국비를 확보하고도 정권이 교체되어 박물관 사업이 중단된 현실을 지적하며 특정 정치인이 주도하여 치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여수에는 공립, 사립 등 2개 박물관이 있지만 공립인 여수민속전시관 조차도 과연 공직자 중 몇 명이나 방문했을지 의문이 든다며 여수에서 출토된 유물조차도 마땅히 보관할 박물관이 없어 국립중앙박물관 등 타 지역에 유출되어 보관된 사례가 많아 유물 회수는 쉽지 않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4차례의 박물관 건립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반드시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전남 제1의 도시다운, 관물용이 아닌 시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하는 박물관 건립이 되어야 한다”고 박물관 건립 방향을 제시했다.

덧붙여 “박물관 건립 장소부터 추진방법까지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여 30만 여수시민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행정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박물관 성격을 규정할 때 지역 특성상 선사박물관, 자연사박물관, 임란수군 박물관, 해양박물관 등 다양한 전문박물관으로 방향을 다져갈 수 도 있지만 유물이 다소 부족하고 관리되지 않은 점을 들어 체험학습의 장을 연계한 종합박물관 성격으로 운영하도록 제안했다.

이어 여수 시민들도 직접 참여하는 시립박물관 건립을 제안하며 “시민들도 기금마련에 십시일반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여수산단 입주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을 연계하면 국가사업으로 정당성을 인정받아 명품 박물관이 들어설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에 권오봉 시장도 “정치적 고려는 있어서는 안된다”며 여수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종합박물관 건립에 동조했다.

이어 “박물관 규모는 문체부에서 지역마다 인구수에 따라 정해 사업비는 대략 251억 원으로 보고 있다”며 “시민들의 기금마련 등은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박물관의 위치는 역사성과 접근성, 주변여건, 교통, 지역 균형 발전 등을 고려해 심도있게 결정해야 할 사안이다”며 “무선지구 선사유적지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권 시장은 “박물관 입지에 대해서는 공청회 등 여론수렴과 용역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하겠다”며 “선사유적지 또한 역사적 장소, 접근성과 부대시설 확장성을 고민하면서 박물관 후보지로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원용 기자  rain55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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