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통과된 내년도 여수시 현안사업 정부예산이 신규사업 33건 420억 원, 계속사업 66건 1934억 원 , 일반국고보조금 2517억 원 총 4871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 대비 456억 원 늘었으며 신규 사업도 420억 원이 늘어난 수치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로는 SOC 분야 16건 1414억 원, 상하수도·환경복지 분야 26건 444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28건 246억 원, 문화체육관광 분야 9건 75억 원, 재난재해·안전 분야 5건 99억 원, 경제·산단지원 분야 5건 40억 원, 보건복지 분야 10건 36억 원 등이다.

주요 국비 현안사업 중 눈길을 끄는 부분은 SOC분야로 화양~적금 연륙·연도교 건설 사업비이다. 당초 정부는 465억 원을 책정했으나 100억 원이 대폭 증액됐다. 이로써 2004년부터 진행된 화양~적금 연륙·연도교 건설 완료로 2019년 하반기에 여수~고흥 전체 개통이 가능하게 됐다.

국도17호선(돌산~우두) 도로 확장 140억 원이 책정됐으며 여수신북항 219억 원, 여수신항 107억 원, 거문도항 59억 원 등도 확보돼 항만개발사업 조기 완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한 민선 7기 여수시 역점사업인 여수석유화학 안전체험교육장 토지매입비 30억 원이 예산에 포함됐다. 안전체험교육장은 총사업비 23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데 내년도 정부예산에 토지매입비 30억 원이 반영됐다.

주요 신규사업 예산도 255.5억 원이 확보됐다. ▲여수수협 어업용 면세유 공급시설 개선 5.7억원, ▲신기동(흥국상가) 공영주차장 주차전용건축물 신축 10억 원 ▲여수 선소테마영상전시관 건립 2.75억 원, ▲여수국가산단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10억 원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 밖에도 여수석유화학산단 재난대응 통합인프라 구축사업 24억 원을 확보했다. 오천상업단지 노후산단 재생사업 설계용역비도 5억 원이 반영됐다. 광양1단계 공업용수도 노후관 개량사업도 12억 원이 책정되며 산단 입주기업들의 공장증설계획에 따른 공업용수 부족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세계박람회재단 운영비는 19억 원이 반영되며 박람회장 활성화를 통한 민간투자 유치 및 박람회 시설 안전관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 여수세계박람회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지난해에 확보했던 박람회장 내 여수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사업과 국립 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사업이 추진된다.

아울러 전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설계비 10억 원, 여수구항 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 20억원, 전라남도 해양수산기술원 여수지원 청사건립비 10억 원 등도 반영됐다.

박성태 기자  mihang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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