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에 입주해 있는 LG그룹 계열사들이 이제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LG그룹은 28일 서울 여의도 트윈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LG칼텍스정유와 LG유통, LG홈쇼핑 등의 출자를 담당할 (주)GS홀딩스를 설립해 그룹을 분할키로 하는 안을 통과 시켰다.

이번 주주총회 결정의 내면은 허씨 일가가 (주)GS홀딩스를 설립해 그룹에서 분할되는 것을 의미한다.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 승인이 남에 따라 LG그룹은 오는 7월 1일자로 화학·전자 등 제조업부문은 구씨 일가 중심의 지주회사인 (주)LG가 맡고, 유통·정유 중심의 서비스부문은 허씨 일가 중심의 지주회사인 (주)GS홀딩스가 맡게 된다.

(주)LG와 (주)GS홀딩스는 오는 8월 10일 증권거래소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된다.

한편 이번 결정으로 인해 여수산단 내 LG칼텍스정유는 (주)GS홀딩스 계열로, LG화학 LG MMA 등은 (주)LG계열로 재편되게 됐다.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