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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증상 전 예방접종 필수의학칼럼 5.
이화내과의원 김현경

올해 들어 A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꾸준히 증가 추세로 특히 3~4월 (3월 1239명, 4월 1609명) 들어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9년도 대유행 이후 10년 만에 다시 새로운 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사람의 손을 거쳐 입을 통해 소화기계로 들어가 간세포로 이동하여 염증을 일으켜 간 손상을 일으킵니다. A형 간염은 6세 미만의 소아에서는 증상이 경미하나 6세 이상의 소아나 성인에서 발병하는 경우 증상이 심하고 황달을 포함한 간염 증상이 일어납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특히 20~40대 발병 시에 A형 간염의 증상은 심각해지고 치사율 또한 높아집니다.

감염이 된 후 4주가 지나면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과 검붉은색 소변, 탁색된 대변, 황달로 인한 전신 가려움증까지 나타납니다. 감염 시 수 주간의 입원 치료가 필요하며, 심한 경우 환자 1만 명 중 1명은 간부전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A형 간염은 대변 - 손 - 경구 전파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소화기를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대변을 통해 배출되며, 환자의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됩니다. 그렇다면 대변으로 배출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어떻게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게 되는 걸까요?

대부분의 바이러스처럼 손에 오염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손씻기를 통해 잘 제거가 됩니다. 하지만 대변에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는 여러 경로를 통해 변기, 화장실 내부와 문 손잡이, 화장지 등 모든 곳에서 발견될 수 있기 때문에, A형 간염 환자와 화장실을 공유하게 된다면 손에 닿는 모든 곳을 통해 전염이 가능하며, 이렇게 오염된 손이 거치는 여러 경로로 전염됩니다. 그래서 A형 간염은 단순히 손씻기만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지만, 100% 예방은 어렵습니다.

20, 30대는 검사 없이 예방접종, 40대부터는 항체 검사 후 예방접종

A형 간염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은 예방접종 또는 자연면역을 통해 항체를 얻는 것입니다. 1970년대 이전에는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대다수의 소아환자들이 감염되었고, 증상이 경미하여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면역을 통해 항체를 획득했습니다.

그러나 위생상태가 개선된 1970년 이후 출생자들부터 A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이 확연하게 줄어들어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30대의 경우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이 가장 낮고 발병률도 높으며, 발현 시 증상도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런 이유로 20~30대는 A형 간염 항체 검사 없이 6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하고, 40대부터 항체검사를 하여 항체가 없을 시에 예방접종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2년부터 소아를 대상으로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생후 12개월에 2회 접종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 출생자들은 A형 간염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여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데스크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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