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쩐국바다사생대전이 열린 장도 일원에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 여수미협

최근 개방한 예술의 섬 장도를 바라보며 참가자들이 아름다운 여수 바다의 풍광을 화폭에 담고 있다.

제24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열린  '전국바다사생대전’이 여수 예울마루 일원에서 수백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5일 성료했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바다와 환경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행사로서 여수시(권오봉 시장)와 여수미술협회(박동화 지부장) 주최로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개방된 ‘예술의 섬’ 장도 일원에서 열려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국적에 관계없이 만18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가한 이 대회는 대학부와 일반부로 나뉘고 참가부문은 수채화, 유화, 한국화로 나뉘어 진행됐다. 

200여 명이 경합을 벌인 결과, 대학부 대상 해양수산부장관상에는 유초원 (여.한국화), 일반부 대상 여수시장상에는  이혜경(여.수채화)씨가 각각 수상했다.

대학부 최우수상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상 이미소(여.서양화)   일반부 최우수상 여수예총회장상 이수연(여.서양화), 심선영(여.한국화) 씨 등 총 80여 명이 수상했다.

이날 여수미협 회원 50여 명은 폭염 속에서 일반인과 어린이들을 위한 냅킨 아트, 부채가훈쓰기, 물레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이끌어 호응을 얻었다.

여수미협 박동화 지부장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바다사생대회가 바다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린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여수에서 매년 개최돼 자랑이 아닐 수 없다”며 “이 행사를 통해 생명의 원천인 바다와 해양환경오염의 중요성을 전국민에게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성태 기자  mihang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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