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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의 신축 회관 부지 선정 11일 결판신축 회관 후보지 놓고 40명 상임의원들 찬반 팽팽 차기 회장 선거 전초전 양상
삼동지구 차선책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전문가 용역 의뢰 주장 신중론 가세
여수상의가 신축 회관 부지 선정을 놓고 40명의 상임의원들간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일 임시의원총회에서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은 차선책으로 거론되고 있는 삼동지구로 현재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전남대학교 석유화학 학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이 들어서 있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박용하,이하 여수상의)가 오는 11일 오전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회관 신축 부지 방안을 최종 논의한다.

여수상의 신축 회관 부지 후보지 결정은 40명의 상임의원들간에 찬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차기 회장 선거 전초전 양상이 펼쳐져 격론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여수상의는 지난 달 8일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신축 회관 부지에 대해 논의했지만 이날 3명의 의원들이 “좀 더 시간을 갖고 충분하게 검토하자”고 강력 반발해 결론을 내지 못했었다.

박회장은 최근 신중론을 주장한 세명의 의원들과 식사 자리를 하면서 “전문가에게 용역을 맡겨야 한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상의 분과위원회(위원장 박형근, 분과위원회)는 지난 해 9월 여수전남병원에게 현 회관을 23억5000만원에 매매한 이후 신축 회관 부지 선정(1500평 이상, 평당 200만원 이하) 작업에 들어가 덕양 주동사거리, 석창 사거리, 삼동지구 등 후보지를 물색해 왔다.

하지만 1순위로 꼽혔던 주동 사거리는 위치는 적합하지만 사업비 100억원을 초과하고, 녹지라는 점때문에 인허가가 불가한 것으로 결론났고, 석창 부지는 석창성 등 문화재 보호지역에 묶여 현재 삼동지구가 유력 후보지로 남아있는 상태다.

한 분과위원은 “분과위원회에서는 30여 개 신축 부지 후보지를 검토했지만 1,2순위 후보지가 예산이나 인허가 상의 문제로 인해 어려워지면서 삼동지구가 차선책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다른 의견을 갖는 의원들도 있는 만큼 의원총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동지구에 찬성하는 측은 현재 전남대학교 석유화학 관련 학과와 한국산업안전관리공단,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이 입주해 새로운 클러스터가 형성된다는 점과 순천,여수,광양 등 3개시 통합에 대비한다는 점, 충분한 부지 확보에 따른 주차 등이 용이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반면 삼동지구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무엇보다도 여수산단 초입에 위치한 삼동지구에 신축할 경우 여수상의가 ‘산단 상의’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대기업의 이해를 대변하는 상의가 아니라 소상공인들까지 대변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여수상의로 가기 위해서는 시내권에 위치해야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노동부 위탁사업으로 추진하는 국가검정시험에 응시자가 한 해 5000-7000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기 오염에 노출되고, 대중 교통 이용이 불편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삼동지구에 반대하는 한 의원은 “신축 회관 문제는 여수상의의 숙원사업인 만큼 여수시의 랜드마크가 되야한다”며 “부지를 꼭 1500평 이상 해야한다고 못 박지 말고 부동산 전문가 등에게 용역을 맡겨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후보지를 더 찾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한 의원은 “신축 부지를 1500평 이상으로 사전에 못을 박아  후보지를 선정하고 있는데 꼭 그래야하는 이유가 대체 뭐냐”며 “특정 부지를 염두한 것이 아니라면 여수시민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는 상의가 될 수 있는 최적의 후보지를 더 알아봐야 한”고 주장했다.

한편 여수시 광무동에 위치한 현 여수상의 회관은 지난 1981년 준공됐고, 지난 97년 3려통합이행실천협약서에 따라 여천시로 이전하기로 결정해 그동안 여수상의는 신축 회관 건립을 위한 사업비 100억원을 적립해 왔다.

박성태 기자  mihang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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