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감사에 학생대표 참가 보장 요구
여수대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동아리 연합회를 비롯한 자치기구와 각 학과·부·군 학생회는 지난달 20일 발생한 학교공금횡령 사건과 관련해 공동대책위를 구성했다.
공동대책위는 지난달 30일, 학생들의 주장과 요구사항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학교측에 답변을 요청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공금횡령사건의 전말을 밝히고 상환 대책의 공개를 촉구하는 한편, 사건 해결을 위해 대학본부, 교수, 학생, 학부모, 동문회를 포함한 대책위원회의 구성을 요구했다.
또한 총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국고지원금과 기성회비 결산서 공개 및 정기자체감사시 학생대표들의 참가 보장을 촉구했다.
이러한 요구에 대해 학교측은 “교육부 감사로 인해 시간이 없다”며 답변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동대책위는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2일, 둔덕캠퍼스에서 학생총회를 열기로 해 이번 사건으로 인한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이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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