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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도성마을, 한센인 2세 첫 이장 선출 '화제'45년만에 주민 투표 실시 한센인 2세 방원빈씨 이장 당선
한센인1세 농원장이 이장 겸직 관례 깨져...마을 변화 예고
한센인 정착촌 여수 도성마을에서 45년만에 처음으로 실시된 주민 투표에 의해 비한센인 출신이 이장에 당선돼 주목을 받고 있다. 신임 방원빈 이장은 한센인 아버지를 따라 도성마을에 들어 와 60년간 거주해 왔다. 방이장은 "비한센인과 한센인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센인 정착촌 여수 도성마을에서 45년만에 처음으로 실시된 주민 투표에 의해 한센인 2세 이장이 선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975년 5월 마을 입주식을 가진 도성마을은 그동안 한센인 1세 도성농원장이 이장을 겸해왔으나 일반 주민들도 투표권을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처음으로 주민투표가 실시됐다.

도성마을은 지난 6일 마을회관에서 총103세대 중 95세대가 투표에 참여해 한센인2세 방원빈(66)씨가 현 농원장 S씨를 51대 43으로 누르고 이장에 당선됐다.

신임 방 이장은 이날  오전 주민 투표에 앞서 가진 정책 발표에서 주민복지센터건립과 기존 축사 폐업 보상 추진, 악취와 바다 오염의 주범으로 알려진 A농장에 대한 마을 보상 문제 해결 등을 제시해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방 이장은 전남 완도 출신으로 한센인 아버지를  따라 도성마을에 들어 와 60여 년간 거주해 왔다.

방 이장은 “마치 해방된 것 같이 비한센인들의 주권을 찾아 더할나위 없이 기쁘다”며 “우리 마을이 이제 비한센인과 한센인이 하나가 되어 과거처럼 행복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수애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한센인들이 정착해서 형성된 도성마을은 한때 2000여 명이 넘는 주민이 거주했으나 현재 한센인 1세대 65명을 포함해 총 25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박성태 기자  mihang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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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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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득촌 2019-08-14 16:24:40

    여태축산양계업을하다가 여러여건이 맞지않아서
    축산양계업을중단하였다
    축산분뇨주오염원 도성마을주민이고
    외부몇몇축산업을 하는분들이 더욱
    분뇨처리를 방관하니 기존에 축산업을하는
    도성마을원주민도 강제폐업위협을받고있다
    서로상생하는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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