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협을 사이에 둔 섬나라 일본은 셋이상이 모이면 대륙의 관문으로 자리한 한국에 대한 동경과 질시를 가누지 못하고 도둑의 심보로 월경하여 우리 여수지역 등 남해안을 침략하고 도둑질해 갔다.
1600년전 백제의 왕인박사는 그들에게 글자와 경전 등 문물을 전해주고 깨우쳐주지 않았던가.
일본과 한국, 여수와의 악연은 4백여년전에 본격화 됐다. 해적집단에서 통일국가를 이룬 일본은 임진대전쟁을 일으켜 7년동안 조선을 전란속에 황폐화시키더니, 지난 20세기 초에는 쇠약해진 조선을 무력을 앞세워 합병시켜 40여년을 민족정기, 문화재산, 생명과 자원을 수탈해 가는 만행을 저지른 침략자들이다. 그런데 과거 죄악을 뉘우치지 않고 미화시키는 작태를 연출하고 있어 참으로 통찬스럽고, 태평양 깊은 바다속에 수몰시켜 버려야 할 인간말종이 아닌가 생각된다.
임진대전쟁이 일어나던 조선조 선조 때도 조정이 동서로 나뉘어 당쟁 때문에 방비 기회를 잃었고, 한일합병도 정권야욕에 쇄국정책과 분열된 국론으로 망국의 설움을 자초했기 때문이었는데, 작금에 이르러서도 국민의 정서를 동서로 나누어 정쟁만을 일삼고 있으니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일본 문부성을 통과한 왜곡된 일본 국사교과서로 인하여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중국, 동남아, 북한까지 강력한 비난을 퍼붓고 있는 것은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이 미화된 역사를 배운 2세들이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는 첨병이 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국사교과서의 우익화 뿐만 아니라 일장기를 앞세워 군사력 팽창정책을 펴고 있으며, 일본 천황에 대한 신격화 추진작업 징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수는 조선조시대에는 좌수영 본영으로 임진대전쟁을 승리로 이끈 호국의 땅이지만 그로 인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기도 했고, 일제치하 때는 여수지역에 일본들이 집단거주하면서 온갖 횡포와 찬탈을 일삼았던 반세기 전의 악몽같은 기억을 아직 잊지 못하고 있다.
일본과 한국이 원수 사이가 아닌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보와 침묵만이 능사가 아니고 단합된 힘을 보여주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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