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민행사, 6일 전야제로 시작
제9회 영취산진달래축제가 삼일동지역발전협의회(회장 김종우)가 주최하고 영취산진달래축제준비위원회(위원장 김유행)가 주관하는 첫 지역주민행사로 치뤄지며, 흥국사와 영취산 일원에서 6일부터 8일까지 3일동안 열린다.
지난해 8회까지 여수시문화원에서 주관해왔던 영취산진달래축제는 영취산이 소재한 삼일동주민들의 요청에 의해 금년 9회부터 삼일동진달래축제준비위원회가 개최하게 된 것인데, 지난 3월까지 개최권을 놓고 여수시와 여수시문화원측 간의 이견(異見)으로 무산될 위기를 맞았으나 양측간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져 삼일동주민들이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축제는 6일 흥국사 중흥제 특설무대에서 베풀어지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홍교밟기가 열리게 되고, 7일 오전 9시에 영취산 봉우재에서 산신제를 시작으로 패러글라이딩 경축쇼, 철인 산악대회, 나무심기 등이 열리고 마지막날인 8일에는 청소년 창작댄스, KBC열창본선 무대로 막을 내린다.
그밖의 행사로 사진촬영대회가 7일과 8일 2일간 열리고, 불의축제, 향토음식축제, 환경보호 등산대회 등이 2일동안 열리는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영취산진달래축제를 놓고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여수시와 여수시문화원, 삼일동주민들 간의 이해와 화합의 진달래축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영취산 입산통제 임시 해제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여수시 영취산의 입산통제가 임시 해제 됐다.
여수시는 진달래축제기간과 진달래가 만개하는 오는 4월 15일까지 영취산의 입산통제를 임시 해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임시 해제된 지역은 등산로의 경우 흥국사영취산 정상 3㎞구간과 상암초등학교봉우재 1.5㎞구간, 임도는 월래입구봉우재진래 8㎞구간이며, 진달래 군락지 2개소 50㏊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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