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의 새로운 방향 제시 기대

한국바스프㈜ 여수공장 노동조합(위원장 김현열)은 10일, 발전적인 노사문화와 신규투자 유치를 위해 노조가 앞장선다는 내용의 ‘BASF 2015 실현을 위한 우리의 결의’를 선언했다.

이번 선언은 임단협 때마다 진통을 겪어왔던 여수산업단지 내 민주노총 소속 노동조합이 과거와 다른 행보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노조는 이날 사측 대표와 ‘2005년 임단협 조인식’에 앞서 이같은 선언문을 채택했으며 그 내용은 ▲대립과 투쟁적 노사문화를 지양하고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한 ‘비전적 노사문화’ 구축에 동참하고 ▲BASF 2015 실현을 위해 최고의 품질과 생산성을 창출하는 사업장으로 도약하며 ▲ 한국바스프 여수공장 발전을 위한 신규투자 유치 및  프로젝트 추진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지원하며 ▲노사 파트너쉽을 통한 가치 창조적 문화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김현열 한국바스프 여수공장 노조위원장은 “노조원의 권익보호와 기업비전 구축을 함께 현실화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바스프 여수공장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여수공장 노동조합이 솔선수범하여 세계적 수준의 노사문화를 형성해야 한다는 생각에 전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이번 결의문을 발표하기로 결정하였으며 향후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취재팀  webmaster@yeosunews.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