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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人共怒(천인공노)할 '걸레멘더링'
김병곤 사회부장

2020년 3월 7일은 지난 1949년 8월 15일 순천시 개칭 이래 가장 모욕적이자 치욕적인 날로 기억될 것이다.

順(따를 순) 天(하늘 천), 하늘의 뜻을 따르는 순천시민들은 선거구 조정 날벼락에 허탈감을 넘어 분노가 폭발했다.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을 구역조정 획정안이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 인해 분구를 기대했던 순천시의 정치적 위상이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순천시로서는 분구 조건을 충족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야합의 희생양이 됐다. 곤죽이 된 선거구 조정은 순천시민을 우롱한 ‘걸레멘더링’이었다.

특히, 순천시 해룡면 인구 5만의 유권자를 칼로 무 자르듯 베어 인근 지자체 선거구에 투표하라는 어처구니없는 조정이다. 여권 현역 의원이 없는 순천시가 무참히 재단되고 철저하게 농락당했다. 반면, 전남도당위원장인 이개호, 서삼석 의원 지역구는 온전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천심을 어긴 더민주 중앙당의 횡포에 順天人은 분노를 표출한다. 순천시민의 헌법적 권리를 짓밟는 호남기득권 정치세력을 겨냥해 4.15총선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란 비난을 서슴치 않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전대협‧청와대 스펙을 지닌 친문들의 총선 출마에 우려의 눈길을 보낸다. 특히 일방적인 중앙당 횡포의 중심에 친문들이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에 맞서, 반민주당을 성토하는 부정적인 정서가 전남동부권서 꿈틀거리고 있다.

순천시민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높은 지지율을 보냈다. 하지만 민심을 이반한 일방적인 작태가 어떤 결과물을 초래할 것인지 가늠할 수 없게 됐다. 역대 총선에서 순천시민의 선택은 총선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한편, 28만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는 여수시도 강 건너 불구경만 할 노릇은 아니다. 4년 뒤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인근 순천시 선거구획정 과정을 반면교사로 삼아 지역정치권과 집행부, 시민모두가 똘똘 뭉쳐 흔들림 없는 여수의 정치적 위상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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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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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줄 2020-03-08 20:52:24

    우리 여수도 정신차려! 지금과 험한 꼴이 되고 싶질 않을려면??

    2년뒤 도지사도 여수출신이었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전남우도지역(조선시대 전라우도 남부지역=서남부)에 끌려다녀야 할지??

    그리고 취약한지역인 율촌 조화.월산지역, 삼일동 호명 남서부지역, 묘도 창촌교차로 맞서부지역에 아파트단지 많이 만들어 2022년 3/4분기까지 완성시켜 30만명선 회복의 초석을 만들었으면 한다. 구체적인 것은 다음 시간에......   삭제

    • 정신줄 2020-03-08 20:51:52

      경제구역청이 만드는 율촌산단과 별개로 여수시 차원에서 중소규모 일반산단, 농공단지등도 만들어 일자리 많이 유치하고 구)여수시권역 일반산단,농공단지 확충에 돌산 상.하동 동부해변 조선소 집단이주단지사업과 농수산물 가공농공단지도 해서 구)여수시권역.돌산읍 인구 많이 늘려졌으면 좋겠다.

      이 글의내용대로 안할거면 합구될 각오하는수밖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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