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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문턱에서 챙겨야 하는 건강 관리의학 칼럼 28.
이화내과의원 김현경 원장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던 5월이 지나고 6월이 시작되면서 이제 더위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힘들어져 슬며시 마스크를 놔두고 다니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잠시 소강상태처럼 보였던 코로나도 학생들 개학과 맞물려 다시 수도권에서 확산되려는 조짐이 보여, 소홀히 했던 개인 위생과 마스크 착용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여름은 다른 해 여름 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고 아직은 끝나지 않는 코로나로 인해 더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적정 온도 유지와 충분한 실내 환기

날씨가 더위 지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의 사용이 늘어나면 실내 환기나 적정 온도를 유지해 중요합니다. 에어컨이 켜져 있는 환경, 즉 22~25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5일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밀폐된 실내 환경에서 더 오래 생존하게 되는데, 에어컨 자체가 바이러스 생존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지만 냉방을 위한 환기 차단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창문을 열어놓아 실내 공기가 5번만 교체되어도 바이러스 양은 환기 전의 100분의 1 이하로 감소하고, 통상 1시간 동안 환기하면 실내 공기가 6번 가량 교체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기가 더욱 중요하겠습니다.

또한 지나치게 낮은 온도나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 신체의 리듬이 깨지는 원인이 되어 쉽게 냉방병에 걸리게 되거나 감기에 걸리기 때문에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접종 빠지지 말고 챙기세요.

질병관리본부에서 개인 위생관리와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예방접종입니다. 특히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올해 들어 크게 감소하면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할 것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코로나바이러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위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병들이 많이 있고, 이들 감염병들은 예방접종률이 떨어지는 시기에 예기치 않은 홍역을 치를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폐렴이나 패혈증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폐렴구균 감염은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사망률 감소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대개 예방접종을 한 이후 항체 형성기간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하므로 유행을 앞두고 급하게 예방접종을 하는 것보다는 컨디션이 좋을 때 먼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질환이 있다면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합니다.

특히 만성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나 노약자 분들은 더위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 외부 활동 자제로 인해 국가건강검진 수진률이 떨어지고 주기적인 검사를 지속적으로 미루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여름을 대비하여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특히 건강검진 대상자가 올해는 20대까지 확대되었기 때문에 공단에서 송부한 검진표를 받아 꼼꼼하게 챙긴다면 빠지지 않고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검진에 포함되는 검사가 아니더라도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필요한 검사도 받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는 신체기능을 크게 떨어뜨리는 위험요소이므로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증상이 발생하고 건강에 이상이 생긴 후에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고 치료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데스크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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