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억3천여만원 비용절감 효과
여수시가 전남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여권만료 예고제를 시행한다.
여수시는 세계화 추세 속에 여권발급 민원이 급증하고 있으며, 일반여권은 유효기간이 5년이어서 바쁜 일상생활 속에 깜빡잊고 연장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신규발급 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권만료 예고제를 도입,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 처음으로 여권유효기간이 6개월 남은 96년 10월중에 여권을 발급 받은 5백56명에게 여권기간 만료일과 연장신청기간, 준비사항 등의 내용이 담긴 여권기간 연장안내서를 우편으로 일제히 송부했다.
시는 앞으로도 매월 여권유효기간 만료일이 6개월 남은 대상자를 파악, 여권기간 연장안내서를 매월 5일까지 송부할 계획이어서 여권소지자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은 물론, 신규발급에 따른 민원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권은 신규발급비용이 4만5천원인데 비해 기간연장은 10분의 1인 4천5백원에 불과해 여수시의 1년평균 여권발급자 5천6백여명을 감안하면 년간 2억3천여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여수시의 여권발급자는 IMF영향으로 ’96년도 5천9백88명에서 2000년도 5천2백8명으로 13% 줄어들었으나, 올해 1/4분기는 작년보다 1백95명이 늘어난 1천2백43명으로 집계돼 해외여행객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2000년도 여권기간연장자는 1천82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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