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화장실로 관광명소 만든다는 기상천외한 여수시 발상



여수시 화장동 성산근린공원에 거북선형태로 만든 화장실 2동을 볼 수가 있다.

마무리작업을 하여 이달 중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여수시 관계공무원 말인데 졸속 행정에서 빚어진 또 하나의 상징물이 될상싶은 우려감이 앞선다.

성산근린공원내 준공을 앞두고 있는 화장실 2동은 지상 36평과 지하 30평으로 총건축비용은 2억2천만원(총예산 2억5천8백11만3천원-땅값 제외)을들여 초현대식 화장실로 거북선 모형을 나타내기 위한 육각지붕 및 우뚝 속은 돛대를 만들었고, 외벽은 내구성과 유지관리에 편리를 목적으로 화강석재로 장식을 하여 여수의 상징성을 강하게 표현하여 여수를 찾는 관광인의 또다른 명소가 된다는 생각으로 시공하였다는 것이다.

외부미관과 유지관리를 목적으로 지하실은 저수조와 배관설비를 시공하였다고 관계자는 전하는데 눈가리고 아옹식으로 예산낭비라는 비난의 목소리를 피해 볼려는 생각인지 모르겠다.

지상으로만 평당 시공비를 계산하면 6백10만원(시측주장)이라는 엄청난 수치의 계산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하를 만들어 3백40만원으로 잡았는지 궁금하다.

시민의 혈세인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준공을 앞두고 있다. 땅값 포함 평당 9백만원의 초호화 화장실은 시민의 또다른 면에서 비난의 대상물이 되고 있다.

한 시민은 “여수시장과 관계공무원이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막대한 예산은 뒤로 접어두고 화장실 형태가 거북선이 뭐냐며, 임진왜란시 이순신장군이 고안하여 만든 병선으로 왜군을 무찔렀던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된 그런 거북선을 한낱 볼일보는 화장실이라니 이순신장군이 크게 노할 것으로 생각되어 마땅히 철거되어야 된다는 것이다.

많은 시민들이 따가운 시선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관광명소가 된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왔는지…

여수시에서는 이 고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앞으로 제일먼저 성산근린공원에 안내하여서 볼일을 보고 가라는 홍보를 널리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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