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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협치로 긍정적 교육 생태계 구축하겠다”인터뷰 - 김해룡 여수교육장
"고향서 봉사 책임감 느껴 지역 모두 협력하고 지원해야"
방역 강조, 학습격차 해소 및 인성교육, 환경개선 역점
‘그린스마트스쿨’ 연계 전남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청사진
김해룡 여수교육장이 지역 모두가 협력하고 지원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을 강조하며 그린스마트스쿨을 연계한 전남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추진을 밝혔다. 사진 김성환 작가

취임 3개월째를 맞는 김해룡 여수교육장은 여수지역 출신으로 그 누구보다 여수교육현장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지역교육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로 지역민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다. 2021년 김 교육장의 여수교육 청사진과 향후 그려나갈 구체적인 교육발전방안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 우리지역 출신으로 여수교육장에 취임하셨는데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다. 소감과 각오를 말씀해 달라.

“오랫동안 나고 자란 내 고향에서 봉사할 수 있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서로 소통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즐겁게 일하는 문화(들배지기-들어주고, 배려하고, 지적하지 않고, 기다려 주기) 조성과 학교를 존중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교육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연속성 있는 배움과 성장, 미래 핵심 역량인 창의성과 사회성을 신장하고 미래사회와 학령인구 감소를 대비하여 그린스마트 스쿨 시스템을 적용한 지속 가능한 여수 미래형 교육 모형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교육은 지자체 및 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여 교육 자치를 대비하고 협치를 통한 긍정적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이미 지난 1월 26일 교육협치를 위해 권오봉 여수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교육지원청으로 초청하여 여수교육에 대한 설명회 및 토론회 실시했다. 또 1월 28일에는 여수시의회를 방문해 여수교육에 대한 설명회 및 협의회를 가짐으로써 여수교육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었다”

- 여수교육지원청 2021년 교육기본방향과 추진하는 역점과제나 특색사업이 있다면

“배움의 공동체 함께 만드는 혁신여수교육을 위해 배움이 즐거운 학생, 안전한 학교 만들기, 청렴한 행정과 따뜻한 교육복지,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실현의 교육기본방향을 설정했다. 2021년 여수교육청의 역점과제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교육격차와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초기 한글문해력, 기초수해력, 초기 영어문해력, 중학교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 지원 등 급별 맞춤형 기초학력에 집중 지원, 학습코칭단을 통한 학습부진 해소에 있다. 또 교원들의 블렌디드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를 강화하고,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여 원격수업의 설계와 평가에 대한 학생들의 학습력을 높이고자 한다. 아울러, 배움의 기회 보장을 위한 초·중 미래형통합 학교 운영하고자 한다. 농어촌 및 도서 지역이 많은 우리 지역은 학령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 등에 이르는 교육위기가 우리 앞에 한발짝 다가오고 있다. 학생수가 10명 이하인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의 교육경쟁력을 높이고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스마트 스쿨 시스템을 적용한 초·중 미래형통합운영학교를 추진하고자 한다.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는 지역실정에 알맞은 체계적이며, 안정적인, 지속적인 배움의 기회를 보장할 수 있다. 지역과 함께하는 생활SOC 복합화 시설을 구축하여 학교와 지역이 함께 할 수 있다”

- 전남여수혁신교육지구 여수마을교육공동체(마을학교 15교) 지난해 운영효과를 소개해 달라.

“마을교육공동체는 마을에 학교 밖 학교를 구성하여 방과 후 활동이나 돌보 기능을 지원하는 등 학교와 마을이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민주시민의 자질을 지닌 마을의 주인으로 성장시키는데 있다. 지난해 15개 마을학교에서 돌봄, 예술, 체육, 창의융합 4개 분야를 가지고 주중, 주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을학교를 운영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운영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 와중에서도 방과후에 문화예술과 놀이, 창의적 체험, 공동체 활동 등을 통해 마을에서도 자연스럽게 다양한 교육이 이뤄졌다. 다만 학교와 마을 연계, 학부와 지역의 적극적인 참여가 부족해 아쉬움이 남는다. 올해는 14교에서 마을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여수학부모연합회와 마을학교를 연계하여 학생교육이 좀 더 다양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지역사회 및 지자체(행복지원센터) 연계를 도모할 계획이다”

- 여수교육 현안 중 시급히 해결해야할 사안으로 원도심과 구도심 간의 과밀학급 해소이다. 제한적 공동학구제 확대되는데 구체적 운영 방안은 무엇인가.

“기존 25학급 이상의 대규모학교에서 읍면지역의 소규모학교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도록 공동학구를 만들었다. 우리 지역에서는 읍면지역뿐만 아니라 시지역 소규모학교로도 이동이 가능한 제한적 공동학구제 정책을 확대하여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학령인구감소로 사라져가는 농어촌학교 및 소규모학교를 살리고자 한다”

- 위드 코로나 시대, 비대면 온라인 교육은 학생들의 교육격차, 인성교육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우리지역에서 불거진 문제점과 지원청 대처 및 해소방안은

“무엇보다 방역과 학습격차 해소가 가장 중요하다. 다음으로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원격수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원격수업 능력을 신장하기 위해서 초·중 교원들을 대상으로 원격수업 역량강화 연수를 개학 전 2월에 실시했다. 또 신규나 기간제교사가 많은 경우는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테블릿 PC, 무선 AP 등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한 각종 필수 교구 지원, 새학기 집중기간 각 학교별 원격수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지도·안내하고 있다. 인성교육을 위해 학생자치활동을 강화하고 회복적생활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여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고자 한다”

김교육장은 무엇보다 코로나19 방역을 강조하며 학습격차 해소와 인성교육, 생리적 환경개선 3대 중점과제를 밝혔다. 사진 김성환 작가

- 혁신여수교육 실현을 위한 ‘민관산학 여수교육공동체’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도출된 구체적 협력방안을 얘기해 달라.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여수비전 선포식이 오는 5월 중에 이뤄진다. 민관산학이 함께 교육협치를 통한 교육 생태계 조성과 긍정적 교육문화 형성이 기대된다. 여기서 여수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여수교육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

- 여수시가 지난해 ‘내고장 학교보내기’를 진작하기 위해 진학 장려금 지원액을 500만원으로 확대했다. 관내고 진학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가. 지원청 차원 남다른 아이디어가 있다면.

“진학장려금이 상위권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경쟁률을 높였고, 전년도에 비해 상위 5% 학생이 2% 정도 관내 진학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다만, 관내에서 교육을 받아야 더 유리할 중위권 학생들의 관외 유출은 늘어났다. 학기초 기숙사 생활 등의 부적응으로 다시 여수로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도 문제점이다. 관내고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여수교육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여수교육지원청에서는 여수교육지원단을 만들어 분야별 협의회를 통해 교육에 대한 협의점을 찾고자 한다. 스마트종합검사 기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학생의 성향과 학습습관을 분석하여 맞춤형 고입을 지원한다. 중·고연계 찾아가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설명회를 통해 학생·학부모님들이 여수지역 학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고등학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고 교원 대상 진학지도 역량강화 연수를 여수시와 협업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인 여수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저학년 때부터 진로 진학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학부모 대상 입시설명회(예를 들어 농어촌 특별전형 바로알기 등)도 진행하여 자녀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농산어촌유학 유학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도서지역이 많은 여수지역 신청은 전무한데 어떤 연유인가.

“현재 여수교육지원청에서는 소라지역과 돌산지역 학교 및 농가와 협력하여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는 아쉽게도 거리 및 주거문제로 여수지역 신청자가 없었다. 여수시 인구를 늘리는데 좋은 프로그램이다. 빈 농가 리모델링 및 장기적으로 지차체의 재정지원 협력이 필요하다”

- 여수교육장이 직접 여수시의회에서 교육계획에 대해 브리핑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교육은 교육청이 홀로 가는 것이 아니며, 지역 모두가 협력하고 지원하는 교육 생태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지자체와 의회가 여수교육을 이해하고 소통함으로써 교육자치를 대비하고 협치를 통한 긍정적 교육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교육협치를 위해 지난 1월 26일 여수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교육지원청으로 초청하여 여수교육에 대한 설명회 및 토론회 실시했다. 또 1월 28일에는 여수시의회를 방문하여 여수교육에 대한 설명회 및 협의회를 가짐으로써 여수교육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다. 오는 4월에 기업인, 학부모회 등과 여수교육의 정책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여수교육 설명회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5월 중에는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여수교육비전 선포식을 개최하여 여수교육이 함께 나아가야할 방향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할 예정이다”

- 끝으로 여수지역민과 학부모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여수교육은 교육인프라 및 자원,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교육에 대한 지역민들의 협조적인 긍정적 마인드가 장점이다. 단점이라면 지자체 및 지역의 여수교육에 대한 소통의 기회가 부족하다. 농어촌학교 학생수 감소(소규모학교 증가), 원도심학교 교육력 약화,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교육을 포함한 혁신교육 미흡, 학부모들의 여수교육에 대한 신뢰감이 다소 떨어진다. 장점은 강화시키고 단점 보완을 위해 소통하고 협치하겠다"

"지역민과 학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미래사회의 인재를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그린 스마트 스쿨과 연계한 전남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추진이다. 여수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민관산학을 대상으로 여수교육 설명회와 토론회를 실시하여 소통과 협치의 기회를 확대하겠다. 원도심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하여 유휴공간에 지역과 함께하는 생활 SOC 복합공간 조성과 거점형 꿈터(생태 놀이터) 사업 추진이다. 노후화된 원도심 학교를 대상으로 그린스마트 스쿨을 추진하여 학교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직장으로 찾아가는 진로진학 설명회, 우리 지역에 맞는 진로 진학 방안 제시, 여수권역 진학지원센터를 활성화하여 여수교육 신뢰도 제고에 적극 노력하겠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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