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음식물류 쓰레기의 처리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경남 창녕군 소재 (주)ENC와 톤당 7만3,000원에 위탁계약을 맺어 처리를 해왔다.

그러나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하루 처리 용량인 40톤을 훨씬 넘어선 하루 평균 63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하루 110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어 쓰레기 대란은 더욱 심각해 지고 있다.

각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 음식물 쓰레기 중간수거용기에는 수거하지 못한 음식물 쓰레기로 악취가 진동하고 있으며 해충 서식과 질병 감염 등 2차 오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수시에서는 월내매립장부지 내에 4천만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300톤 규모의 음식물류 쓰레기 임시보관 장소를 설치하는 한편 1천3백만원을 들여 중간수거용기 400개를 구입해 아파트 단지나 단독주택 밀집지역에 긴급 배부하고 있으나 넘쳐나는 쓰레기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