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히 여수시지회 회원들이 12일 여수시의회 현관 앞에서 별관 청사 증축 여론조사 즉각 실시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 김명남 회장을 비롯한 40여명의 회원들이 12일 여수시의회현관 앞에서 시민들과의 약속사항인 여수시와 시의회의 합동 여론조사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노인회는 이날 성명서 발표를 통해 “시의회는 청사 별관 문제를 정치 마당에 내몰지 말라!”면서, “시민의 고초를 조금이라도 체득한다면 모든 걸 내려 놓고 대의 명분을 찾아라”고 말했다.

여수시 5만 노인을 대변하는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가 조속한 합동 여론조사를 통한 본청사 별관 증축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서 그동안 미적대면서 시간 끌기로 일관하고 있는 시의회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여수시의 본청사 별관 증축은 ‘정치가 행위가 아니고 시민 복지 증진에 관한 단순하고 기본적 보편적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은 도시 하나에 내편 네 편 가르고 상권이다 경제다 하며 그럴듯한 구실로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시의회는 진영논리에서 깨어나 시와 의회는 당당하게 합의한 여론조사를 조속히 실시하여 피곤하고 지루한 별관 증축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라!”라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 관계자는 “우리 노인들도 엄연한 여수시의 시민들로 8개 청사로 흩어져 하루 종일 민원 한 건 해결하기 힘들어 이곳저곳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잦아 힘들다”며, “별관 증축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여론을 수렴한다는 시의회 의결사항을 적극 지지하며, 합동 여론조사를 즉각 실시하여, 본청사 별관 증축 문제가 해결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27일 여수시의회 제210회 임시회에서 강재헌 의원이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을 발의해 과반이상인 15명의 시의원의 찬성으로 여수시와 시의회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를 즉각 실시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하지만 시의회는 결의안이 통과된 지 2달여 넘도록 여수시에서 제출한 협의(안)에대해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어 갈등을 키우고 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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