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선수가 51년만에 보스턴마라톤에서 우승해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날, 우리지역에도 마라톤의 새로운 기록이 세워졌다.

바로 여수에 거주하는 윤상대·문명순 씨 부부가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대회참가 국내부부 1호라는 기록을 남기며 42.195㎞ 완주에 성공한 것.

윤상대(49세) 씨는 현재, LG화학 여천공장에 근무하고 있으며 부인 문 씨와 함께 여수 마라톤클럽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해 완주에 성공했으며, 이번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매주 1백㎞씩 뛰는 훈련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 부부는 결혼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부인 문 씨는 3시간 58분 22초 기록으로 마스터즈 부문에서 5백위를 차지했으며 여성부문에서는 2천3백18위, 전체순위 8천2백4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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