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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의, 4/4분기 기업경기 여전히 ‘부정적’ 전망올해 4/4분기 기업경기 체감지수, 前 분기 대비 5.5P 상승 그쳐
석유화학 연관업종 19년 2Q 이후 ‘부정적’ 수치서 처음 벗어나
내수기반 제조업체 ‘하락’…사회적 거리두기 소비 위축만 부채질

여수지역 올해 4분기 기업경기는 다소 개선되나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석유화학 연관업종이 지난 2019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부정적 수치에서 벗어나 주목된다.

여수상공회의소는 12일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전망치를 내놨다.(응답률 40.3%)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1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89.3’으로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83.8보다 5.5P 증가했다. 이는 기업경기 체감지수 기준 값인 100보다는 작은 값으로 여전히 “부정적”인 결과이다.

특히, 석유화학 연관업종(<84.6('21.3/4분기) ⇨ 100.0('21.4/4분기)>)은 지난 분기대비 15.4P 상승하여 2019년 2/4분기 이후 처음으로 부정적 수치에서 벗어났다.

반면, 일반제조 업종(<82.8('21.3/4분기) ⇨ 75.0('21.4/4분기)>)은 지난 분기보다 7.8P 하락한 부정적 수치를 나타냈다.

여수상의는 코로나19로 촉발(2020년1분기)된 이후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와 실물 시장에서의 직접 경험한 위축된 소비가 경기전망 조사에 꾸준히 반영되어 왔으나, 2021년 2분기를 기점으로 백신 보급이 원활히 진행되고 향후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까지 이어져 90 내외의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정유업계의 경우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원유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유가가 회복되어 정제마진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4/4분기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해석이다.

석유화학기업의 경우에도 지난 분기에 이어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제품 스프레드(판매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가 하락하는 부정적 측면이 있으나 코로나19 관련 제품군의 수요와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건설, 자동차 등 전방산업의 수요가 증가했다. 또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로 중국의 석탄가격이 급등하면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특히 향후전망에 있어서 세계수요 여건은 주요국의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져 수요산업 업황이 개선되어 화학제품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일반제조 업종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방역 부문에서도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못하면서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만 부채질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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