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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마무리, 건강 검진을 꼭 챙기세요의학 칼럼 65.
이화내과의원 김현경

독감은 물론 흔한 감기 한번 유행하지 않았던 작년 겨울과는 달리, 올해는 날씨가 쌀쌀해지자 갑자기 많은 영유아들이 갑자기 고열을 동반한 기침을 시작으로 폐렴으로 입원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인한 호흡기 감염질환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검강검진은 누가 무엇을?

건강검진은 질병의 조기 진단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며, 그 중 일반건강검진은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중 지역세대주, 직장가입자, 만20세 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 만19세 이상 64세 이하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한다. 단, 40세와 66세는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로 별도 시행합니다. 건강검진은 1, 2차에 걸쳐 진행되며, 1차에서 흉부방사선촬영,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총 23가지 항목의 검사를 실시합니다. 2차에서는 고혈압, 당뇨, 인지기능 등 3개질환의 6개 항목에 대해 심층적인 검사가 이뤄집니다.

이때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인 40세와 66세는 기본적인 건강검진 항목에 더해 감염검사, 골밀도 검사, 신체기능검사 등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합니다. 5대 암검진은 5대 암인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대한 검사로 위, 장내시경, 초음파, 유방촬영술 등을 실시합니다. 이러한 건강검진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치료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데, 특히나 대장암, 위암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수록 완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힘들다고 빼거나 하시면 안됩니다.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검진은 2년마다 1회씩 기회가 오는 자궁경부암 검사과 유방암 검사입니다. 자궁경부암 검진은 만 20세 이상 여성, 유방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이 대상이며, 2년마다 1회씩 무료 검진 기회를 제공하므로, 홀수 해인 올해는 출생년도가 홀수 해인 여성이 무료 검진을 받을 차례입니다.

건강검진을 보다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건강검진은 일종의 선별검사입니다. 검진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간편하고 저렴한 검사로써 특정 질환을 걸러내는 방법을 의학에서는 ‘선별검사’라고 부르며, 선별검사에 대비되는 개념으로서 조직검사나 수술처럼 복잡하고 위험하지만 질병의 여부는 확실히 알 수 있는 돋보기 검사를 정밀검사라고 정의합니다. 즉,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은 특정 질환 진단하는 것보다는 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만약 확실한 진단을 받고 싶다던가, 혹은 증상이 있다면 다른 추가 검진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면 국가 건강검진 외 다른 추가 검진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추가 검사는 개인의 가족력이나 위험도, 구매력 등을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골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나에게 맞는 추가 검사를 선택하고자 한다면,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이와 성별, 가족력과 흡연/음주, 이전 질환 또는 이상 검사 소견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검사를 추천해 줄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결과에 이상소견이 있어요

건강검진 수검자들 중에는 본인이 증상이 있어서 받기보다는 계속 받으라는 문자가 오니까 혹은 회사에서 받으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30~40대는 자신의 건강을 과신해 결과지의 이상 소견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쉽게 치료할 수 있거나 생활습관만 바꿔도 좋아질 수 있는 질환을 방치해 합병증이 발병 후 치료를 시작하기도 하고, 큰 병이 발견돼 후회하기도 합니다. 대개의 만성질환이나 초기암은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니 검진 결과에서 이상 소견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와 확실히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검진은 발생할 질병을 미리 발견하는 것일 뿐, 질병 발생 그 자체를 막아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당뇨,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치매와 같은 만성질환은 조기 진단보다 생활습관 교정과 관리/치료가 더 중요합니다. 적정 체중 유지와 주 2~3회의 운동은 웬만한 건강검진보다 뛰어난 만성질환 예방 효과를 보이며, 금연과 금주는 어떤 암 검진으로도 할 수 없는 각종 암 발생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동양일보 '이땅의 푸른 깃발'(http://www.dynews.co.kr)

또한 초6~중1에 해당 되는 만 12~13세 딸이 있는 가정이라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무료 접종 및 초경 상담을 받았는지도 확인해 봐야 한다. 만 13세까지는 2회 접종만으로도 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충분한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총 3회 접종에 수십 만원 이상의 접종비용도 본인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늦어도 12월 말까지는 1차 접종을 해야, 내년 2차 접종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여성의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에 접종하므로, 일반 소아백신 접종과 달리 국비 지원 초경 상담이 추가된다. 여성으로서 건강관리가 시작되어야 하는 시점인 만큼 여성의원이나 산부인과에서 접종하는 것이 앞으로의 건강관리를 위해 더 유리한 셈이다. 특히 초경부터 생리가 정착되기 전인 대략 2년간은 생리통이 심해지는 시기이므로, 이맘때 산부인과 등을 방문해서 심한 생리통 등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고령임신이 대세가 된 만큼, 난임 예방을 위해서라도 장기화 된 미혼 시기에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이 꼭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0/29/2021102901505.html

건강검진은 성별, 연령대에 상관없이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의료진이 검진 결과를 토대로 환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의문사항에 대해 자세한 정보와 의학지식을 전달하는 상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개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보통 다른 증상없이 고열이 시작되고, 해열제에 반응을 잘하여 열이 잘 떨어지고, 아이들도 힘들어하지 않고 잘 놀며, 밥도 잘먹습니다. 그러나 해열제 약효가 떨어질 때쯤이면 다시 열이 올라오는 것을 반복합니다.

파라인플루엔자는 경미한 발열과 콧물, 인후통, 기침 등 호흡기 감염증상이 흔하고 쉰목소리가 뚜렷한 것이 특징입니다. 발병 후 3~4일이 지나 열이 떨어질 때부터 점차 마른기침, 콧물, 인후통이 발생하면서 하기도 감염 증세가 나타나는데, 특히 3형에 감염된 영아에서 흔합니다. 반면 1, 2형에 감염된 경우 고열과 함께 크룹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현재 코로나 시기이기 때문에, 초기 발열 증세가 있는 경우 코로나 검사를 받고 난 후 음성이 확인되어야 진료를 볼 수 있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파라인플루엔자 증상과 코로나 증상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가뜩이나 예민한 시기에 진료를 받는 것조차 쉽지 않는 것을 고려한다면 예방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비말로 전파

파라인플루엔자 또한 인플루엔자나 코로나 19처럼 직접 또는 간접접촉이나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될 만큼 전염력이 강합니다. 비말 크기도 비교적 큰데, 이를 통해 최대 1m 거리까지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사물 표면에서 최대 10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이 모이고, 장난감이나 다양한 물건들을 공유하는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에서 쉽게 전염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라인플루엔자 진단 및 치료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방법은 호흡기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코로나 검사처럼 비강에서 면봉으로 검체를 채취하거나 인후에서 채취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요즘 발열로 병원을 방문하려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코로나 검사를 한 후, 음성 판정을 받은 다음 진료를 받게 됩니다. 이후 대개 증상이 확인된다면 파라인플루엔자 검사를 진행하지 않고 증상 치료를 하게 됩니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자체를 죽이는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대개 해열제를 사용하여 증상완화를 하게 되고, 호흡이 불편하거나 크룹 증상 등이 나타나면 병원에 입원을 한 후 스테로이드 치료나 네블라이저 등의 호흡기 치료를 하게 됩니다.

파라인플루엔자 예방방법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법은 코로나 예방과 비슷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얼굴 주변을 만지는 것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며, 환자가 만졌을 만한 모든 물체와 표면을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열이라도 있다면 바로 학교나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등원을 중지해야 합니다. 증상이 있는 기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데스크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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