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권오봉 여수시장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 신년사에서 "새해에는 지난 23년 간 이어지고 있는 우리지역 숙원 사업인 본 청사 별관 증축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시정의 연속성을 갖고 미래 100년을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권오봉 시장은 또 "올해가 일상회복을 위한 첫 출발이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일상회복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 2021년 한해 동안 지역의 상흔을 치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괄목한 성과들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올해 1월 21일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으로 국무총리 소속 명예회복위원회와 전라남도 소속 실무위원회가 설치되어 진상규명을 위한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범시민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종합기본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권 시장은 올해 상생발전을 핵심가치로 삼고 시정을 운영하겠다며 사회복지, 정주여건 개선, 여수산단 문제, 문화 등 각 분야별 중점사업을 언급했다.

먼저 전 세대 복지를 위해 ▶출산 가정에 200만 원의 첫 만남 이용권 지원 ▶만2세 미만의 아동에게는 월 30만원의 영아수당 지급 ▶아동수당은 기존 만7세에서 만8세까지 확대 ▶청소년 100원 버스 중·고등학생까지 확대 ▶어린이 도서관 건립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 ▶면접 정장 무료대여 사업 추진 ▶중장년층 창업교육 신규 지원 ▶원도심권 노인복지관 착공으로 취약계층과 장애인 복지시설·단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여건 개선책으로 여천역 주변지역, 소제지구, 죽림1지구, 만흥지구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해 미래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올해 7월 웅천~소호 도로를 준공하고 소호~죽림, 문수~시전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하여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하게 된다.

권 시장은 노후 상수관망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하수 처리수를 여수국가산업단지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하수재이용 사업을 추진해 산단용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또 우리 지역 탄소배출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2030년까지 우리지역의 탄소배출량의 40%를 감축하여 2050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관광과 문화예술 도시 기반을 조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은 우리 지역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며 추진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도시와 농·수산업이 어우러진 여수지역은 산업 간 동반성장 필요성을 강조하며 ▶가공제품 생산 등을 통한 섬섬여수옥수수 브랜드 육성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과 먹거리 보장 위한 푸드플랜 수립 ▶산지수산물 유통물류센터 준공으로 수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약속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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