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 장애인 단기거주시설 ‘아룸’이 5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중증장애인 가족들에게 희소식으로 여수시 장애인 단기거주시설(원장 정윤정) ‘아룸’이 지난 5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현식 여수시부시장과 운영기관인 사회복지법인 은현 김정명 대표, 지역 사회복지시설장 등이 참석했다.

‘장애인 단기거주시설’은 장애인을 돌보기 위해 24시간 매달려야 하는 보호자의 부담을 덜고자 보호자 부재 시 장애인에게 단기간 거주 공간과 사회문화 활동서비스를 지원한다.

여수시 장애인단기거주시설 ‘아룸’은 ‘아름다움이 이루어지는 우리들의 공간’이라는 뜻이다.

시는 총사업비 24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14일, 여수시 미평동 장애인종합복지관 다동에 지상 1층 398.16㎡ 규모로 장애인단기거주시설을 준공했다.

장애인 최대 수용인원은 12명, 남녀생활방 4개, 거실, 세탁실, 조리실 등을 갖추고 일시돌봄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일정기간 주거일상생활·지역사회생활 등을 제공한다.

월 이용료는 월 40만원으로 1회 이용기간은 30일 이내로 24시간 운영한다. 이용자 개인의 희망과 욕구를 보장하여 개별서비스지원, 자립생활지원, 사회적인지기술지원, 정서안정, 여가 등을 지원한다. 원장을 포함 종사자는 총 7명으로 사회복지사 6명, 조리사1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아룸’의 이용 정원은 12명이며, 4월부터 입소자를 위한 예비입소 기간을 운영한다.

하지만 중증장애인을 케어할 수 있는 직원 수 부족과 주 52시간 근로시간 제약으로 당분간 주말을 제외한 주중에만 운영된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주중 일하고 주말 쉼을 원했던 장애인 가족들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추가예산지원 및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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