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공항확장사업이 지난 2월 20일 경에 확장공사 구간에 폐기물 불법매립 사실이 드러나면서 2개월넘게 공사중단 사태를 가져왔고, 이로인해 공항확장사업 현장책임자가 구속되면서 2002년 말까지 확장공사 준공이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를 낳았다.

지난 3월 23일에 구속됐던 현장책임자 신용호소장이 금보석으로 풀려났고, (주)대호는 신소장을 여수공항확장사업 책임자로 재신임함으로써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5월부터 공사재개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신소장은 5월초에 재개되는 공항확장사업을 앞둔 지난 4월 27일 “안전이 공사의 최우선인 공항공사에 작은 양이지만 건설폐기물이 매립된 사실을 간과한 것은 크나큰 실책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5월의 사업재개 때까지 1개월동안 그동안 모든 공사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으며, 준공 때까지 ‘안전·환경·승객편의’의 공항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착공해 나갈 것이고, 2002년 12월말까지 차질없이 모든 공사가 완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여수공항확장공사는 연초 정원토건 부도사태로 일시 중단된 것을 포함해 3개월여동안 정상적인 공사를 하지 못해 현재 공정이 25% 정도에 머물고 있어 앞으로 중단사태가 재발할 경우 기간내 준공이 어렵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난 3월 20일 김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인천공항 개항으로 국제공항의 지위를 잃은 김포공항에 대해 소음피해 방지대책을 계속 실시할 수 있도록 하며, 여기에 여수공항과 울산공항도 소음방지대책 대상공항으로 포함시키는 내용의 항공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함으로써 여수공항확장사업이 안전과 편의성 공항으로 뿐 아니라 환경친화적 공항으로 건설하는데 힘을 받게 됐다 하겠다.

특히 해산 뒷산 절취사업 발파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소음피해와 가축까지도 발파소음 영향으로 폐사했다는 민원의 해결을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했으며, 안전과 저소음 발파가 되도록 신공법 실험발파를 해오고 있어 5월에 본격 재개가 되면 공항확장사업이 탄력을 받아 급진전 될 것이라 했다.

여기에 토취장의 공사차량에 대해 필수적인 세차와 함께 17호선 연결도로까지 포장으로 비산먼지 예방이 이뤄질 것이라 했다.

시공사인 대호의 신용호소장과 임직원, 관련업체 모두가 준공기간에 맞춰 공사가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나타낸 가운데, 문제는 부산지방항공청과 여수시, 주민들의 협조가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따라 공사 진척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공항 확장공사의 5월의 힘찬 재개를 기대하면서 2002년 12월말까지 여수공항 확장공사가 완공될 수 있도록 관심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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