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막만이 한눈에 펼쳐보이는 소호동 힐론 카페가 여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프리랜서 김성환 사진기자>

여수 가막만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Hillon(힐론, 대표 문성원)’이 가보고 싶은 여수의 핫 플레이스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Hillon, 이름 그대로 안심산 언덕 위의 전망 좋은 카페다. 천혜의 풍광을 지닌 가막만이 한 폭의 그림엽서처럼 펼쳐진다. 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드넓게 펼쳐진 해안 풍경 속에 저 멀리 옹기종기 섬들이 줄지어 서 있다. 웅천의 빌딩숲이 산과 어깨를 견주나 싶더니 선소대교는 바다를 가로지른다. 파도 물결을 일으키는 손톱만한 배들이 허전한 빈 공간을 채우며 한 폭의 풍경화를 완성한다.

돌산에서 남해를 조망하는 것과 또 다른 운치다. 분주한 어선들의 움직임과 야경은 남해 정박지 큰 배들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가막만과 도심야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소호동 힐론 카페가 유일하다.

내려다보이는 오렌지색 한화 사택 지붕은 가을 색으로 물들어가는 메타세콰이어, 은행나무 잎과 잘 어울려 동유럽풍의 이국적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비경이라면, 최근 개통한 선소대교와 소호 동동다리, 웅천 도심 야경은 그 어느 곳에도 찾아볼 수 힐론 카페만이 선사하는 황홀경이다. 이 멋진 야경을 꼭 감상하시라.

힐론를 대표하는 볼거리 '분수 폭포수'가 웅장함과 시원함을 선사한다. <사진 김성환 프리랜서 사진기자>

힐론 카페는 지난 9월 30일 정식 오픈했다. 벌써부터 입소문이 났는지 점심시간 전 임에도 발디딜 틈이 없다.

건물 입구에는 2개의 인공 호수가 마련돼 시원함을 준다. 1층 홀에서 주문하며, 2~3층은 카페, 4층은 식사할 수 있는 다이닝실(연말 오픈 예정)로 꾸며졌다.

특히, 힐론 카페를 상징하는 인공 분수폭포(=히든)는 또 다른 볼거리다. 원통형으로 쏟아지는 폭포수는 웅장함과 시원함을 연출한다.  지하 오픈 공간 맞은 편에 대형 거울을 설치해 마치 양 쪽에 2개의 폭포수가 흘러내린 듯한 착각을 준다.

1층에서 음료와 빵을 주문해 2~3층에서 멋진 가막만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접근성도 좋을 뿐더러 주중에는 인근 해오름교회 넓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주차도 편리하다.

힐론 카페가 자랑하는 프랑스산 밀과 버터를 사용해 만든 최고급 베이커리와 직접 로스팅한 드립 커피가 찰떡궁합을 이룬다. <사진 김성환 프리랜서 사진기자>

무엇보다도 힐론의 자랑은 찰떡궁합을 이루는 드립커피와 최고급 베이커리다. 프랑스산 밀과 버터를 사용해 직접 반죽하고 발효시켜 구운 페스츄리는 고소하고 담백하다. 버터를 듬뿍 넣고 살짝 구운 크로와상도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내린 드립 커피와 잘 어울린다. 

특히, 과일 같은 신맛, 산(acid)에서 나는 커피 특유의 산미를 느낄 수 있다. 현재 4가지 종류 드립커피가 제공되고 있으며 고객의 다양한 맛을 제공하기 위해 조만간 8가지로 확대할 예정이다.

힐론 문성원 대표는 “인스타, SNS를 통해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다. 최고급 베이커리에 커피 한 잔을 곁들여 힐론이 자랑하는 가막만의 멋진 뷰를 감상하고 여유롭게 차를 마시는 힐링의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힐론 카페서 바라본 가막만과 웅천 신도심 야경 <사진 독자 제공>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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