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작가들의 자활과 안정적 사회복귀를 도모하는 사랑꽃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순천인애원은 오는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홈리스 미술관’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홈리스 미술관’전은 순천인애원이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순천시가 지원했다.

이번 미술활동 프로그램은 시설 노숙인의 전문적인 심리·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노숙인 회전문 현상을 예방하고 자활 의지를 가진 노숙인의 안정적인 조기 사회 복귀 조성에 있다.

출품작은 13명의 생활인들 작품으로 올 한해 진행된 ‘치유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사랑해도 될까요?”라는 주제 속에는 예쁜 꿈을 그려나가는 작가들의 생각과 사랑을 담은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프로젝트는 하연하 사회복지사가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신화정 미술강사가 생활인들을 지도했다.

세부 사업내용으로 미술역량강화 활동, 감정해소 미술활동, 자조모임, 홈리스 미술관전을 진행했으며 특히, 홈리스 미술관전은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격려하고 사회적 관심과 인식개선의 장을 마련해 왔다.

문형철 인애원장은 “생활인들이 심리·정서적 치유로 승화시키는 미술 치료를 통해 다시 세상에 도전하는 따뜻한 공감의 시간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