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체육회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2008년 전국체전 주경기장 여수 유치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대책위는 체육회 임원과 사회단체 대표 등 21명으로 구성했다.
대책위는 “전국체전 전남 유치를 여수시가 주도적으로 해 왔는데도 주경기장을 무안으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앞으로 전남도와 전남도 체육회, 문화관광부 등을 찾아 주경기장을 여수로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남도체육회(회장 박태영 전남도지사)는 지난 10일 ‘제 216차 이사회’를 열어, 각 가맹경기단체로부터 ‘2008년 89회 전국체전 경기장 배정 요청 현황’을 제출받았다.
이 현황에 따르면 총41개 종목 중, 여수시에 배정을 요청한 종목은 농구 탁구 럭비 요트 트라이애슬론 씨름 등 6종목에 불과했다.
반면 무안 남악신도시에는 육상, 수영 등의 소위 알짜배기 경기 종목를 치르기 위해 경기장을 새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워, 새로운 경기장에서 개.폐회식을 개최하려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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