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이 편의점 결제단말기의 112신고 버튼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하고 있다. 사진 여수경찰 제공

여수경찰이 편의점 대상 강·절도가 빈번히 발생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결제단말기에 112신고 버튼 스티커를 제작·배부하고 나섰다.

여수경찰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편의점 대상 강·절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더구나 편의점 내 담배광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부착된 불투명 시트지로 인해 편의점 근무자가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여수경찰은 범죄예방을 위해 여수시 관내 전 편의점 303개소를 대상으로 특별범죄예방진단 및 범죄위험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방범진단 중 결제단말기(POS기)에 GS25, CU, 미니스톱은 긴급신고 표시가 되어 있다. 또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긴급신고버튼에 ‘쿠폰’, ‘핸드폰충전’으로 되어있어 편의점 근무자들이 긴급신고 버튼의 작동법을 잘 모르고 있음이 파악됐다.

이에 여수경찰은 효율적인 방안을 구상해 112 긴급신고 버튼으로 표시한 가로세로 1.2cm 스티커 500개를 자체 제작한 뒤 사용법 및 범죄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에 대한 현장 교육도 병행하여 실시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 한 종사자는 “스티커 부착 전에는 범죄 발생시 전화로 신고하려고 했는데 버튼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어 더욱 안심되고 든든해졌다”고 말했다.

여수경찰은 편의점 업주 및 종업원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수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치안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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