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만남.. 그동안 갈등관계를 지속했던 노관규 순천시장과 소병철 국회의원이 20일 순천 현안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관규 순천시장과 소병철 국회의원이 순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순천시는 20일 노관규 순천시장과 소병철 국회의원이 순천 현안과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기록적인 폭우로 발생한 순천 피해 상황 공유와 향후 대책 마련, 순천시 국고 예산 쟁점 공유 및 공동 대응 방안 수립을 위해 추진됐다.

국고 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순천 동천하구 습지 복원사업, 정원문화산업 핵심거점 육성 등 시의 미래가 될 신산업 육성과 시 생태계 복원에 관한 사항이 주를 이뤘다.

또한 얼마 전 글로컬대학30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국립순천대학교의 본지정을 위한 협력 역시 강화하기로 했다.

소병철 국회의원은 “재해 상황 속에서도 노관규 시장님을 중심으로 잘 대처해주신 순천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라며, “순천에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나,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잘 대처해주시리라 믿는다”라며 시의 행정력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노관규 순천시장과 소병철 국회의원의 만남에 대해 시민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 동안 서로 간의 갈등관계를 풀어내려는 소 의원의 유화적 제스처에 노 시장이 이에 응답했다는 분석이다.

소병철 의원은 지난 7월 5일 노관규 시장의 민선8기 1주년을 맞이해 순천시민과 함께 축하드린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길거리 현수막을 곳곳에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소 의원은 “음해하고 비난하고 성과를 비교하는 경쟁관계가 아니라 서로 마음을 합하라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이 기회를 통해 함께 힘을 모아 순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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