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화학섬유 노동조합연맹 광주전남지역본부 동부지구 협의회(의장 정용식 광양삼화산업노조위원장)와 공동투쟁본부(의장 김형운 대림산업노조위원장)가 주최한 「제111주년 노동절 기념 행사 및 2001년 임·단투 승리 전진대회」가 지난달 28일 오후 1시, 여수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LG화학 노동조합원을 비롯한 여수산단 민주노총 계열 사업장 노동자와 지역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원 2천여명이 참석했다.

정용식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민주노총의 6대 요구를 정면에 내걸고 정권과 자본을 상대로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싸움을 벌여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고 말하며 “5월말 민주노총의 총력투쟁을 힘있게 결의하고 현장에서 부단히 조직하여 이 나라를 서게하자”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비정규직 철폐와 주 40시간 노동제 쟁취, 2001년 임단투 승리와 산별노조 건설의 토대구축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하는 투쟁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집회장 주위에 9백여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며, 여수시도 1청사에 근무하는 예비군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대기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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