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속행정이 빚어낸 여수의 상징물’이란 기사는 ‘2층 화장실로 관광명소 만든다는 기상천외한 여수시 발상’이란 소제목을 달고, 성산근린공원 내 준공을 앞두고 있는 2개의 화장실을 짖는데 무려 2억2천만원이란 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것을 비판하는 기사였다.
본지는 ‘막대한 예산은 뒤로 접어두고 화장실 형태가 거북선이 뭐냐며 임진왜란시 이순신장군이 고안하여 만든 병선으로 왜군을 무찔렀던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높게 평가된 거북선을 한낱 볼일 보는 화장실이라니 이순신 장군이 크게 노할 것으로 생각되어 마땅히 철거되어야 된다’는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실제로 이 화장실은 준공을 앞두고 ‘졸속행정’이라는 비판여론에 휩싸여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또한 ‘주승용시장체제 난맥’이라는 기사는 ‘공약위배, 루머에 휩싸이며 민심이반 커’, ‘선관위의 잇따른 주의·경고조치’, ‘언론의 여론재판으로 부담 가중’ 이란 소제목을 달고, 주승용시장이 잇따라 선거법을 위반에 선관위로부터 조치를 받았으며 시정 또한 난맥 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를 통해 “선거법 위반사례 외에도 보성건설과 관련된 루머, 돌산진모지구 택지개발의 실패, 선거 당시의 공약을 하루아침에 바꿔버린 시내버스 요금 인상, 바스프사 유치과정에서의 문제 등 잦은 행정난맥으로 인해 민심이반의 폭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선거법위반은 선관위의 공식적 조치로 사실이 너무나 명확하며 보성건설과 관련된 루머는 본지 215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여수시도 그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으며, 제26회 여수시의회 임시회에서 박기성 의원이 “전남의 Ｂ건설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확정될 것이다라는 얘기들이 주변에서 소문으로 떠돌았는데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소문으로 떠돌던 당시의 해당 건설업체들이 낙찰을 받아 더욱 큰 의혹을 증폭시켰으며...(중략)”라는 질문을 하자, 주승용 시장이 “사전에 거론되던 특정업체들이 낙찰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마 보성건설을 두고 말씀하시는데”라고 답변해 일련의 루머가 돌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돌산 진모지구 택지개발의 실패는 이미 여수시의회가 조사특위까지 구성한 상태로 현재로선 사업자체가 벽에 부딪쳐 있다. 그러나 주승용 시장은 본지에 “진모택지개발사업실패는 전직 다른 여천 군수 때인 91년부터 추진, 문제가 있던 것을 통합 민선초대시장으로 취임한 주승용 여수시장은 개선대책을 강구하는 등 도리어 시의 재정손실을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했다”는 내용의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하지만 주승용시장이 통합여수시장에 취임하기 전, 여천군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사업의 시작만 자신이 하지 않았을 뿐, 자신이 시 행정의 최고 의사결정자이므로 사업의 진행과 경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
작년에 단행한 시내버스 요금인상도 시민단체가 성명을 발표하고, 시위를 전개했으며 시청 인터넷 게시판에 수많은 비난 글이 올랐었다.
바스프사 유치과정에서의 문제는 [바스프사 유치반대 범시민위원회]까지 구성돼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어 지역사회의 최대 이슈가 됐다.
또한 기사 중 ‘지난 2월 정기인사 때는 여수 MBC를 비롯한 방송사들과 일부 지역신문들이 선거를 겨냥한 친정체제 구축, 학연중심인사라는 비난을 쏟아냈다’는 보도를 했다.
이 또한 사실로 여수MBC는 2월 8일과 9일, 12일, 15일 뉴스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으며 여수 KBS도 2월 9일, 광주 KBC는 2월 13일 이같은 내용을 보도를 각각 내보냈다.
이외에도 본지를 비롯해 호남매일, 여수시민신문, 인터넷 시민뉴스, 오마이뉴스 등이 이러한 내용의 보도를 일제히 내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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