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지난 9월부터 전남 도내 최초로 시와 계약하는 물품·공사·용역 건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하는 ‘상생결제’를 시행해 신뢰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상생결제란 시와 계약한 업체와 하위 협력업체가 납품 대금을 제때 받고 미리 현금화하여 자금을 유동성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결제 수단이다.

대금 지급일에 현금지급을 보장하고, 필요할 땐 지급일 이전에도 낮은 비용으로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다. 현금 및 어음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했다.

납품 대금을 협력사까지 지급 보증하는 어음결제 수단으로 민간에서 활용하던 제도를 국가와 지자체에서도 도입해 시행하게 된 것.

제도구조는 제품·서비스 등을 구매하고 금액이 확정되면, 구매기업(=여수시)이 판매기업(=계약업체)을 위해 지급일 이전에 미리 은행에 상생결제 지급 등록하면 된다.

여수시는 지난 8월 농협 시금고와 상생결제 이용약정을 체결했다. 지난 9월 시행 이후 지금까지 12건에 걸쳐 8천만 원의 결제가 이뤄졌다. 

관련문의는 상생결제 콜센터 1670-0833 또는 홈페이지 www.winwinpay.or.kr 를 참고하면 된다.

한광민 여수시 행정안전국장은 “시와 계약하는 업체 및 하위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와 대금 지급보장으로 시 신뢰도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면서 “상생결제에 참여하는 계약업체에 소득세 및 법인세 감면 인센티브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