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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도학원 공립화 반발 이사장社 몰려가 거센 항의교사·학부모, “공립화 추진 반대 학교 구성원 공청회 개회 요구”
LG화학 이사장, “공교육 상향 평준화 설립 취지 퇴색” 개선 필요
학교법인 여도학원 공립화 추진에 반발한 교사, 학부모들이 17일 LG화학 화치공장으로 몰려가 거세게 항의했다. <사진 독자제공>

학교법인 여도학원 이사회의 일방적인 법인해산 및 초·중학교 공립화 추진해 반발한 교직원들과 학부모들이 17일 여수산단 LG화학 화치공장 앞으로 몰려가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지난 11월 6일 이사회가 이사회 일정을 일방통보한 데 이어 안건을 거수로 가결시켰다며, 이는 학교 교육의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 교사를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면서 여수국가산업단지 출연사 대표 이사들이 기업 논리로 교육 정상화를 방해하는 태도라고 규탄했다.

또 지난 5월 10일 법인해산 및 공립전환에 앞서 실시한 설문에서 학교 구성원은 압도적인 반대(초·중 학생, 학부모, 교직원 총합 83.8%) 의사를 표명했다. 현재 학교 구성원의 의지는 분명하다면서 일방적인 공립화 추진 반대, 학교 구성원과의 공청회 개회를 요구했다.

교직원 및 학부모는 23년 11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이사장사인 LG화학 정문 앞에 집회신고를 내고 출연사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여도학원 이사회는 지난 5월 법인해산 및 공립전환에 관한 이사회에서 부결된 안건을 약 6개월이 지난 11월 6일 이사회에서 산단대표 이사회가 상호합의 하에 ‘여도학원 법인해산 및 공립전환’을 전격 결의했다.

한편, 출연사 이사진의 총대를 맨 여도학원 나민수 이사장은 학부님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법인해산 및 공립화 필요성 및 사실과 다른 점에 대해 설명했다.

나 이사장은 “1980년 12월 임직원 자녀들의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사립의 여도학원을 설립했다. 40여 년이 지난 지금, 관내 학교들이 많이 설립되고 공교육도 상향 평준화되어 차별화되고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는 여도학원 설립취지가 퇴색됐다”며, “교직원 순환정체에 따른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여도학원 주변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인근 주민 자녀들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여도학원을 두고 차량이 필요한 원거리 학교를 다녀야하는 불편함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 발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이사장은 “‘22년 기준 여도학원 운영비 143억 원 중 산단분담금은 20억 원 수준으로 초·중학교운영비, 교직원복리후생, 법인운영비로 사용되고 있다”며, “운영비 대부분을 거의 공립학교 수준으로 지원하는 교육청 입장에서 공립화를 통해 인근 마을 민원을 적극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한 상황임을 교육청 관계자 간담회(’21년12월/’22년 3월)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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