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고효율 친환경 전기강판 1단계 준공식 <전남도 제공>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포스코가 29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에 ‘고효율 친환경 전기강판 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기존 시설을 활용해 고온 열처리설비, 냉간 압연설비, 세정코팅설비 등 연간 생산능력 15만 톤 규모의 1단계 전기강판(Hyper No) 공장 설비를 새롭게 갖췄다. 포스코는 내년 말까지 총 9천242억원을 투입해 연산 30만톤 규모의 전기강판(전기차 600만 대 분량)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Hyper No는 전기 및 자기를 응용한 기기에 사용되는 철강제품이다. 특히 일반 전기강판 보다 에너지 손실을 30%이상 낮춰 주는 세계 최고수준의 고효율을 자랑한다.

포스코는 지난 2021년 전기차 차체 고강도 경량화 강판인 기가스틸 100만 톤 생산체제 구축한데 이어, 고효율 전기강판까지 포스코 광양공장에서 전문적으로 생산하게 된다. 포스코는 앞으로 북미 전기강판 공장을 설립하는 등 2030년까지 전기강판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가스틸에 이어 전기강판 생산설비 구축까지 광양이 전기차 소재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어 매우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포스코의 전통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미래 최첨단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고부가 친환경 금속 및 미래차 소재산업을 선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봉 기자  cgb2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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