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인재양성과 진로 탐색을 위한 '전남 수산계 고등학교 한마당' 행사가 11월 29일 여수 청소년해양교육원에서 열렸다.

전남지역 수산계 고교생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해양수산 인재양성과 도내 정착을 목표로 한 ‘전남 수산계 고등학교 한마당’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9일 여수청소년해양교육원에서 열린 한마당 행사는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것으로 여수해양과학고와 완도수산고, 신안해양과학고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아쿠아스케이프, 수산물 가공 제품, 해양레저 등 3개 분야에 19팀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경진대회 우수팀에게는 도지사 상장과 함께 3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는 수산 꿈나무를 육성하는 도내 수산계 고등학교와 상생발전에 적극 협력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정의 격려금을 기탁했다.

부대행사로는 학교 졸업생을 초청해 사회 경험과 노화우를 전수하는 선배와의 대화가 진행돼 생생한 경험담을 주고 받았다. 이어 전남도일자리종합지원센터, 해양바이오연구센터, 해군·해병 모병센터, 여수해양경찰서, 한국김산업연합회, 전남대학교 등 관련 기관에서는 일자리 상담, 진로 및 진학 상담 시간도 가졌다.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한국수산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 수산계 고등학교는 이번 한마당 행사를 전국 규모로 확대할 것과, 해양수산 인재 양성 및 인력 수급을 위해 역량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마중물이 됐다”며 “앞으로도 해양 수산 유관 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해 미래 수산업의 주춧돌인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봉 기자  cgb2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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