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차단방역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조류 급성 전염병인 ‘HPAI’는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발생농장 주변 지역 오염과 오염된 지역을 방문한 차량·사람이 소독 등 충분한 조치 없이 농장 방문으로 전파 추정되며, 폐사율은 고병원성의 경우 100%에 달한다.

지난 3일 전남에서 발생한 HPAI는 전북 김제와 충남 아산지역 농장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여수시는 지역 내 가금류 생산자단체,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속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선 사육규모 3천수 이상 가금농가 8호, 402천수를 관리대상농가로 지정, 가금농장 전담관을 지정하고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공동방제단과 연대해 가용 소속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가금류 농장 주변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 럼피스킨병에 이어 고병원성 AI까지 가축전염병이 국내에서 발생되고 있는 만큼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농장단위 방역 소독요령을 적극 지도･홍보하는 등 가축전염병 차단 및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봉 기자  cgb2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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