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올해 청년농업인 육성 및 미래농업 대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전라남도가 올해 농축산업 분야에 역대 최대인 1조 2천576억 원을 투입, 농가 소득증대와 더불어 청년농업인 육성, 스마트화·디지털화 등 미래농업 대비에 적극 나선다.

올해 농업예산은 세입감소 등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전년보다 0.57% 늘어난 규모로 식량안보 강화, 농가 소득·경영안정, 재해 예방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면서 농업의 산업화를 뒷받침하는데 중점을 뒀다.

우선 농업 경영비 상승, 농업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소농직불금 단가 인상, 보장보험 대상 품목 확대 등 농업직불금(5종)과 농업보험료(4종)에 5천793억 원을 투입한다.

또 광역 인력중개센터 신설, 계절근로제 확대 등 농촌 인력난 해소와 여성·고령농업인 복지를 위해 60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청년 농업인 육성에 154억 원, 스마트 원예·축산 CT 시범단지 조성 등 농업의 디지털 전환에 148억 원, 쌀 적정생산 등 농산물 수급안정 및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에 670억 원, 친환경농산물 전략품목 육성에 517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살기 좋고 안전한 농촌 공간을 조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영농 기반 구축도 강화키로 했다.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농촌개발사업 예산을 전국 최초로 1천억 원 이상 편성하고, 저수지 안전관리, 소규모 배수개선 확대 등 농업기반시설 정비에 1천561억 원을 투입한다.

이와 더불어 전남도는 국고 활동에도 역량을 집중해 ‘인공지능(AI) 첨단농산업 융복합 조성’, ‘향토음식진흥센터 설치’ 등 국비 2천595억 원을 확보하고, 정책사업도 적극 건의해 무기질비료 가격 지원 288억 원, 시설 농가 면세유 유가보조금 70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조규봉 기자  cgb2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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