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여수갑 박기성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박기성 후보는 실타래처럼 엉켜 갈등이 구조화된 여수를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는 알맞은 사람으로 고향 여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때 묻지 않은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미 출마의 변을 통해 ‘하나의 여수’를 기치로 내세우며 여수 곳곳을 누비는 박기성 예비후보의 얘기를 들어본다. 그가 말하는 하나의 여수는 어떤 것일까.

여수는 이미 여러 번의 선거를 거치면서 정치인에 따라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서로 간에 적대시하고 나아가 증오의 대상이 된지 오래다. 여수의 유권자들은 이미 이러한 사실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심지어 형제 간에도 기존 정치인 중 누구 편에 있었는가에 따라 형제 간에 말도 안 하는 소위 웃픈 상황이다.

박기성 예비후보는 여수를 하나의 여수로 만들기 위해 기존의 정치인이 아니라 고향인 여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때 묻지 않은 새로운 인물이 선택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타래가 오래된 숙원처럼 처절하게 얽혀 있고 그 끝과 시작을 알 수 없다. 끊지 않고서는 실타래를 푸는 일은 이미 불가능하며 새로운 인물이 선택되지 않고는 어렵다는 것이다.

여수를 집단화하고, 파편화시키고, 분절화시킨 기존의 정치인 장본인들이 다시 여수를 하나로 만들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얘기다. 오히려 하나로 만들겠다는 이들의 주장은 결국 엉킨 실타래를 더 엉키게 하는 것은 물론 미움을 증오로, 갈등을 단절로, 비판을 폭력적인 비난으로 증폭시키고 심화시킨다.

빠른 해결 방법은 흙탕물을 비우고 새로운 물로 갈아 치우는 일이다. 흙탕물이 맑은 물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결국 고통의 시간만 길어질 뿐이라는 박 후보의 주장이다.

박기성 예비후보는 ‘박기성 여수놈’을 통해 자신의 이러한 생각들을 전하고 있다. 갈라진 여수를 하나로 만드는 새로운 인물인 그가 유일한 대안이자 적임자라 재차 강조한다.

한편, 예비후보 박기성 부친은 제9대와 10대 여수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박병효 의원이다. 박 후보는 전두환 시절 원인 모를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이름과 명성을 더럽힐 수 없다며, 여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 되라는 배움을 몸소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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