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 박규석 서장(사진 왼쪽)이 민관협력 참여치안을 통해 실종자를 찾는게 기여한 택시기사 박모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여수경찰 제공>

여수경찰서는 7일 민관협력의 참여치안을 통해 실종자 발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여수지부 개인택시 기사 박 모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여수경찰에 따르면 최근 광양지역에서 발생한 실종자에 대한 광양경찰서의 공조요청을 받고 곧바로 실종자의 동선 추적에 나서 하차부근 CCTV수사와 해안 등에 대해 수색했으나 전혀 단서를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여수경찰서 형사과는 최근 2월경 민관협력 참여치안의 일환으로 여수시와 실종자 수색에 따른 MOU를 체결했다.

여수지역 택시기사들에게 실종자에 대한 인상착의만을 동보(同報)문자메시지로 발송하면 이를 받은 택시기사들이 운행 중에 실종자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방안이다.

실제로 여수경찰서 동보문자 발송 요청을 받은 여수시는 곧바로 택시기사들에게 문자를 발송했다. 이를 받은 박모 개인택시 기사가 택시를 운행하던 중 실종자와 유사한 차림의 사람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찾게 됐다. 

이에 여수경찰은 실종자를 찾아 가족에게 인계하도록 유공을 세운 택시기사 박 모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박규석 여수경찰서장은 “참여치안과 정성치안을 활성화하여 각종 사건사고에 대하여 민관의 협력을 지속, 확장시켜 안전한 여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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